조선 후기 전라도 제주목에 표류한 유구인에게 지급된 물건의 종류를 기록한 책. 조선에 외국인들이 표류해 오면 해당 지역에서는 외국 사람들에게 일정한 공간과 식료품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표류민들이 머무르는 동안 조선 측에서는 세끼 분량의 식량을 지급하였고, 그밖에 반찬거리와 양념들이 제공되기도 하였다. 이는 표류인을 송환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1860년(철종 11)에 작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