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무신 하경수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따르면 하경수(河坰秀)는 1893년(고종 30년) 전라도 병마우후(兵馬虞候)[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외관직]로 부임하였다. 후임 병마우후 장규찬이 장흥에서 발생한 비적(匪賊)에 의해 1894년 12월 10일에 살해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았을 때, 하경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