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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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鶴山 |
이칭/별칭 | 가앗뫼,가학산(駕鶴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전구간 | 가학산 - 전라남도 영암군~전라남도 해남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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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가학산 -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
성격 | 산 |
높이 | 575m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와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영암]에 “가학현(駕鶴峴)은 영암군의 서쪽 30리에 있으며", [해남]에 "가학산은 현의 북쪽 25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9첩 5면]에는 영암군 월출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전라남도 강진군을 거쳐 해남군 북서쪽에서 가학산을 이루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대동지지(大東地志)』[영암]에도 “가학산(駕鶴山)은 남쪽 40리 해남과의 경계에 있다.”라고 나와 있다. 1789년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가학동(駕鶴洞)이 기록되어 있다.
학(鶴)이 높이 날지 못하도록 멍에[駕]를 씌운 비보(裨補) 지명이라는 설과 산의 모습이 학이 날아오르는 것과 같다는 설이 있다. 가장자리에 있는 산을 의미하는 ‘가앗뫼’가 변해 가학산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자연 환경]
가학산(加鶴山)[575m]은 월출산 국립 공원에 속한 주지봉에서 남동쪽으로 돌아 월각산[460m], 밤재[栗峙], 벌매산[465m]에서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오른 산이다. 정상은 거대한 돔(dome) 형의 바위 봉이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나, 양쪽이 벼랑이다. 가학산 정상에서는 북동쪽으로 월출산, 남쪽으로 두륜산이 보인다.
가학산의 주 능선은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의 탈출로가 많지 않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철쭉 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한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가학산 능선에는 소나무가 뿌리박고 있으며, 난(蘭)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가학산의 남쪽인 해남군 계곡면 방춘동은 양지바른 터이고, 북쪽인 영암 골짜기는 습기가 마르지 않아 수세가 좋다. 또한 가학산의 북쪽에는 영암군 학산면의 학산천 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계곡천이 있다.
[현황]
가학산은 흑석산과 함께 해남군 계곡면의 진산(鎭山)으로 북풍을 막아준다. 1999년에 해남군 계곡면 가학리 산1번지 100만 ㎡ 일대에 하루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학산 자연 휴양림이 꾸며져, 매년 5월에 흑석산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