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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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牙山 |
이칭/별칭 | 아산(芽山),아산(牙山),엄산(奄山),자근엄산,큰엄산,무제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해당 지역 소재지 | 대아산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삼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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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대아산[183m]|소아산[171m]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와 삼포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산봉우리 2개가 도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북쪽의 산을 대아산(大牙山)[183m], 남쪽의 산을 소아산(小牙山)[171m]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 사료에는 대아산과 소아산을 구분하지 않고 아산(芽山, 牙山) 혹은 다른 이름인 엄산(奄山)으로 기록하였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영암 영역의 맨 서쪽 반도 끝에 엄산이 그려져 있다.
한편,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영암]에 소아산·대아산으로 기록되었으며, 한글로 자근엄산, 큰엄산이라고 병기되어 있다.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목포]에도 소아산과 대아산으로 나타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엄산에서 아산으로 표기가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명 총람』에서는 아산(牙山) 또는 무제봉이라고 하며, 두 봉우리가 있고, 날이 가물 때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고 믿는 영검한 산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하였다. 어금니 아(牙)는 ‘어금〉엄(奄)’과 연결되어 한자를 달리 표현한 지명이다. 엄은 첫째[으뜸]라는 의미를 지니며, 어금니, 엄지에서 그 쓰임이 나타난다.
[자연 환경]
삼호읍의 표층 지질은 중생대 경상계 유천층군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대아산은 백악기 말에 분출한 안산암·유문암·응회암 등의 화산암류에, 지역에 따라 퇴적암류가 혼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대아산은 호등산에서 북서쪽으로 2㎞ 쯤에 있는 주리봉[두루봉]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대아산 꼭대기에서는 동쪽으로 마골산, 서쪽으로 용당 선창, 남쪽으로 삼포리, 북쪽으로 삼학도와 목포항이 내려다보인다.
대아산 서편의 옛 용당진(龍塘津)은 해군 시설로 변하였고, 동편에는 대아산과 나불도에서 이름을 딴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가 자리 잡고 있다. 남서쪽 기슭 아산 마을에는 용당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소아산 남쪽은 삼포리로, 옛날에 간내항이 있었다.
1917년 지형도에서는 대아산 서쪽 더개[德湖]에서 남동쪽 중흥(中興)까지 방조제를 쌓은 흔적을 볼 수 있다. 동쪽은 갯골이 남쪽으로 깊숙이 나 엄포까지 미쳤으며, 응개[엄포] 북동쪽에도 방조제가 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