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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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月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해당 지역 소재지 | 망월천 -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삼호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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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하천 |
면적 | 45.88㎢ |
길이 | 19.0㎞[유로 연장]|13.28㎞[하천 연장]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에서 발원하여 삼호읍에서 영산강과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
[명칭 유래]
망월천(望月川)이라는 이름은 미암면 채지리 망월정(望月亭) 마을에서 유래하였다. 망월정은 1912년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舊韓國 地方行政區域 名稱一覽)』에 따르면 곤일시면 월창리(月昌里)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망월정(望月亭), 비래산(飛來山), 화암리(華巖里), 죽동리, 신기리(新基里), 지종리(地宗里)를 병합하여 채지리(採芝里)가 되면서 곤일시면 채지리(採芝里)에 속하게 되었고, 1928년에는 미암면(美巖面) 채지리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 환경]
망월천은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흑석산[650m] 동쪽 능선인 가래재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다. 학산면 학계리 학계 마을과 광암 마을에 이르러 여러 골짜기 물을 모아 학산면 용소리 지소 마을을 지나 미암면 두억리 갈마 마을, 채지리 대초 마을, 학산면 금계리 초안 마을과 계천 마을 사이를 지난다.
국도 2호선과 지방도 819호선이 교차하는 독천 네거리에 이르며, 학산면 중에서 폭이 가장 협소한 지역으로, 직선거리 300m 정도로 북쪽의 서호면과 남쪽의 미암면이 대하고 있다. 망월천은 학산면 소재지인 장전산[207m] 남쪽에 자리 잡은 학산면 독천리와 미암면 채지리 월창 마을 사이로 흐른다. 그리고 독천 오일장[4일, 9일], 독천교를 지나 망월들로 나서 삼호면 옛 영암 서창(西倉)이 있었던 원서창과 안산[96m] 밑을 지나 북서쪽으로 흐른다. 삼호읍 동호리 감치 선창이 있던 쥐섬을 거쳐 옛 갯골을 따라 은적산 자락인 학산면 돌개[石浦]에서 영산호로 유입한다.
학산면 학계리와 금계리로 이어지는 해발 15~20m의 낮은 구릉이 월출산과 은적산 줄기를 연결하며 망월천과 학산천의 분수계가 된다. 이 지역은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영산강 유역 중에서 가장 낮은 지역에 해당한 곳이다.
[현황]
학산면 흑석산과 가학산[575m] 사이인 학계리 25번지에서 삼호읍 동호리와 학산면 은곡리 석포 마을 영산강 합류점까지 흐르는 망월천은 영산강 수계 제1 지류로, 유로 연장 19㎞, 하천 연장 13.28㎞이며, 유역 면적은 45.88㎢이다.
망월천 유역의 독천은 현재 학산면소재지이지만 미암면·삼호면·서호면의 중심지이다. 국도 2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고, 2012년 고속 국도까지 개통되면서 목포시와 강진군이 지척이 되었고 해남군 계곡면과 영암읍내로 연결되는 지방 도로도 말끔하여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독천은 100년 전까지도 바닷물이 드나들어 ‘샘바다’라고 불렸고, 옹기배들이 닻을 내렸던 포구였다. 1872년 『영암군 지도』에도 ‘독천장점(犢川場店)’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서창 포구는 독천장 하류로, 일명 콩섬[안산] 동편 갯골이다. 1930년대 초까지만 해도 2톤급 발동선이 십여 척 머물렀고 목포까지는 3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썰물 때는 두 굽이 밑인 학산 쪽 강정치 모퉁이가 포구로 활용되었고, 1936년 2.19㎢ 규모의 가토 농장[加藤農場]의 간척 답이 형성되면서 약 2㎞[5리] 밖 감치로 포구가 옮겨졌다. 둥구섬[깐치섬]으로도 부른 감치 포구에는 당시 20~30여 척의 선박이 정박했으며, 선창 근처에는 곡물과 목화를 보관한 창고 및 여각과 주점들도 서너 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