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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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가금 바위,개금(開琴) 바위,가야금(伽倻琴) 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해당 지역 소재지 | 깨금 바위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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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 |
둘레 | 15m |
높이 | 3m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월출산 용추 폭포 하류에 있는 바위.
[개설]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월출산 천황봉 북쪽 산성치골 망호천 골짜기 용추 폭포 하류에 있으며, 영암군에서 2008년 조성한 월출산 기찬 랜드에서 남쪽으로 오르면 볼 수 있다.
[명칭 유래]
『한국 지명 총람』에 보면 “광대 바위 동북쪽에 있는 바위”로 소개하며, 별칭으로 ‘가금 바위’라고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은 악성(樂聖) 김창조(金昌祖)[1856~1919]가 가야금 산조(伽倻琴散調)를 깨우친 곳이므로 ‘개금(開琴) 바위’라 하였으며, 토속어로 ‘깨금’으로 칭하였다고 한다. ‘깨금’은 벼랑의 전라도 방언 ‘까끔’에서 유래되었는데, 가파른 바위 면에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가야금 연주로 여겨 칭한 것이다.
[자연 환경]
깨금 바위는 용추 폭포에서 북쪽으로 200m 내려선 곳에 있으며, 부채꼴로 내를 가로질러 마치 멍석을 깔아 놓은 듯하다. 뉘어진 바위 주변은 바위돌과 송림으로 우거져 있으며, 폭포가 떨어지는 물은 아래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현황]
깨금 바위 밑에는 동굴이 있어 여름이면 주민들이 시원한 굴속에서 책을 읽으며 피서도 하였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창조는 갖은 역경을 극복하고, 깨금 바위에서 가야금 산조에 전념하여 여러 장단 틀을 정형화해 최초로 전승시켜 제자 안기옥(安基玉)[1894~1974]과 손녀 김죽파(金竹坡)[1911~1989]로 이어졌다. 김죽파의 제자 양승희는 국가 무형 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김창조는 2004년 8월에 ‘이 달의 문화 인물’로 선정되었다.
한편 월출산 기찬 랜드 안내판에는 깨금 바위는 현 위치로부터 200m 상류에 있으며, 사방 15m, 높이 3m 크기의 암반이라고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