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주변의 푸른 숲과 신흥 마을·영모정 마을의 주산인 용지봉(龍池峰)을 담아 청용리(靑龍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영암군 곤이종면(昆二終面) 지역이었다. 1914년 4월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노동리(蘆洞里), 연정리(連亭里), 영모정(永慕亭), 신흥정(新興亭), 안산(安山), 신월정(新月亭)을 합하여 곤이종면 청용리를 개설하였다. 이후 1930년 곤이종면이 시종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시종면 청용리가 되었다. 하굿둑이 건설되기 전에는 신흥 마을 앞까지 영산강이 올라와 어업과 농업을 병행했다고 한다.

[자연환경]

상은적산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상은적산 외에도 가마봉, 고지봉이 우뚝 솟아 있다. 상은적산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노동 마을, 왼쪽은 영모정 마을·신흥 마을·신월 마을이 위치한다. 들판은 영모정 마을 북쪽에 위치하며, 청용앞들이라고 부른다. 신월 마을은 앞산이 긴 뱀이 개구리를 쫓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배암골이라고 부른다.

[현황]

영암군 서호면 남동쪽에 있다. 서쪽은 학산면 신덕리, 남쪽은 학산면 독천리, 북쪽은 서호면 장천리, 동쪽은 서호면 몽해리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2013년 1월 기준 총면적은 482만 859㎡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68세대, 115명(남자 55명, 여자 6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영모정 마을·신흥 마을·신월 마을을 청용리 1구로 노동 마을·연정 마을을 청용리 2구로 운영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영모정 마을, 신흥 마을, 신월 마을, 노동 마을, 연정 마을이 있다. 논은 68만 4000㎡, 밭은 32만 2000㎡이고, 주요 작물은 쌀과 콩이며, 특작물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청용리 일원 8000㎡의 휴경지에 호박과 콩을 재배하고 있다.

2012년 4월 27일에 개통한 영암~순천 간 고속 도로로 인해, 인접 도시와의 연결이 수월해졌으며, 한국 도로 공사 서영암 영업소와 서영암 톨게이트가 있다.

주요 문화재는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36호인 영암 고반재 및 소장 고문서 일괄(靈巖考槃齋및所藏古文書一括)이 있는데, 밀양 김씨 우남공파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영모정 마을 주변에는 32기의 고인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