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소흘리의 소(蘇) 자와 송산리의 산(山) 자를 따서 소산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영암군 곤이종면(昆二終面) 지역이었다. 1914년 4월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흘리와 송산리를 병합하여 북이종면 소산리로 개설되었다. 이후 1930년 북이종면이 서호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서호면 소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관봉[293m] 산자락 북동쪽에 위치하며, 마을 중심부는 대부분 낮은 구릉지에 조성되어 있다. 학파 농장이 형성되기 이전까지 동남북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반도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1940년 학파 농장이 조성된 이후에는 대부분 평탄한 농지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수지로는 1938년에 축조된 학파2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관봉에서 발원된 물길이 모아지는 곳이며, 영산강 지류인 학산천과 만나고 있다. 또한 학산면 매월리와 연결되는 불치(佛峙)라는 고개가 있는데, 『대동지지(大東地志)』·『호남 지도(湖南地圖)』·『해동지도(海東地圖)』·『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청구도(靑邱圖)』 등에는 불현(佛峴)으로 기재되어 있다.

[현황]

서호면 중앙부에 위치한다. 북쪽은 금강리, 동쪽은 모정리, 남쪽은 쌍풍리, 그리고 서쪽은 학산면 매월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2013년 1월 기준 총면적은 340만 7149.1㎡이며, 밭이 40만 5000㎡, 논이 94만 6000㎡, 임야가 148만 3000㎡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82세대, 194명(남자 89명, 여자 10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작물은 쌀이고, 특작물로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죽산 마을, 소흘 마을, 송산 마을, 안소리 마을, 양지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소흘 마을에는 다수의 고인돌과 입석이 있다. 고인돌은 대부분 장천리와 태백리를 연결하는 도로 가에 있으며, 총 17기이다. 입석은 3기로 마을 회관, 마을 앞 들녘, 그리고 학파2 저수지 논둑에 분포하며, 규모는 높이 90~295㎝, 너비 20~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