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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320
한자 鄕土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이유리

[정의]

전라남도 영암 지역의 역사와 지리, 유래, 전설, 풍속, 산업 등을 조사·연구하여 기록한 책.

[개설]

향토지는 중앙의 자료집과 달리 해당 지역사[지방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 향토애(鄕土愛)를 근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저술한 책이 바로 향토지(鄕土誌)이다. 향토지 발간의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히 지역의 출신인물이나 유적 소개에 머물던 것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지역의 지리, 유래, 풍속, 예술, 산업 등 향토에 대한 모든 사항을 기술하는 것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향토지는 크게 관 주도의 향토지와 민간 주도의 향토지로 나눌 수 있다. 관 주도의 향토지는 많은 예산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투입되어 집필에 있어 전문성을 담보로 삼는다는 장점이 있다. 역사에서부터 경제·산업에 이르기까지 집필 영역이 매우 넓으며 보다 체계적이다. 반면 민간 주도의 향토지는 민간에서 활동하는 지역의 학자들이 펴낸 자료집을 뜻한다. 그들이 수십 년간 활동하며 체득한 지식들로 향토지를 만들기 때문에 현장성이 매우 높고 실상을 잘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영암 지역을 중심으로 언급한 향토지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고, 인근의 다른 지역과 함께 기록된 것도 있다. 『영암읍지』, 『영암군지』, 『영암의 전설집』, 『영암군 마을 유래지』, 『영암의 땅 이름』, 『전라도 전주 익산 여산 영암읍지』이 바로 그것이다. 그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영암읍지』

1987년 일제 강점기에 뜻있는 유학자와 향학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저술했던 『호남지』 중 영암군 편을 따로 번역하여 영암 문화원에서 2009년 출간한 책이다. 본문 296쪽과 부록 23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의 건치 연혁이나 형승 인물 등의 기록은 기존에 해제된 책과 대체적으로 같으나 책의 중간 부분에 삽입된 「개국 504년의 영암군 사례 책」 부분은 『영암읍지』에서만 볼 수 있는 부분으로, 당시 영암군의 관아 각방과 향청에서 하는 일, 세금, 지출 절목, 군 병력의 규모, 학교와 선생, 인물 등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영암읍지』는 영암읍의 역사와 문화, 정치, 군사,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영암읍의 옛 모습을 담고 있어 영암을 연구하는 데 있어 다양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영암읍의 전통과 역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2. 『영암군지』

관 주도의 향토지에 속하는 『영암군지』는 1992년 영암군지 편찬 위원회가 설립된 후 새로운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영암의 역사적 사실과 발전 과정을 5년에 걸쳐 조사하여 수록한 영암의 근대적 자료집이다. 집필의 중점은 영암군의 역사적 사실을 복원하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데 두었으며 현재의 행정 구역에 속하지 않더라도 역사적으로 맥을 같이 하고 있었던 해남 및 나주 지역에 관한 내용도 부분적으로 서술하였다. 『영암군지』는 상·하로 나누어 편찬되었다. 상권에는 영암군의 연혁과 자연환경, 인구와 방언, 역사, 정치, 행정, 사법, 치안 등의 내용이 서술되었고, 하권에는 산업, 사회와 복지, 문화, 교육, 종교, 체육, 민속, 문화재, 성씨와 인물 등이 서술되었다.

3. 『영암의 전설집』

『영암의 전설집』영암 문화원에서 발간한 영암 지역의 전설에 관한 자료 모음집으로서 총 3권이다. 『영암의 전설집』은 영암 지역의 숨은 전설을 발굴하여 영암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물론 영암의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영암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발행되었다. 『영암의 전설집』은 영암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설들을 각 읍·면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영암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물론 영암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영암 출신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4. 『영암군 마을 유래지』

『영암군 마을 유래지』는 1988년 영암군 마을 유래집 발간 위원회에서 발간한 마을유래지이다. 1983년에 기획을 시작하여 총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영암의 유래와 전통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자료집이다. 총 1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은 총 629쪽에 이른다. 영암군의 연혁과 지리적 개관, 리 이름·자연 마을 이름, 마을 유래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마을 유래를 다룰 때에도 각 마을의 인구, 성씨별 호수 및 입향조, 입향 유래, 자생 조직 단체, 산업 호수, 토지 이용 산물, 배출 인물, 지명 유래 등을 총체적으로 다루어 영암의 마을에 대해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5. 『영암의 땅 이름』

『영암의 땅 이름』은 2006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간한 영암의 땅 이름에 관한 단행본이다. 1988년 펴낸 『영암군 마을 유래지』를 토대로 땅 이름에 대한 유래를 밝히는 내용을 중심으로 2006년 재구성 편찬하였다. 총 1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은 543장에 이른다. 서문, 영암군의 연혁, 영암군의 산천, 사진으로 본 영암의 땅과 문화, 영암의 땅 이름, 영암군 문화재 목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영암군의 땅 이름을 살펴보는 장에서 각 읍의 연혁과 옛 문헌의 마을 기록,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법정리 명칭과 병합 마을을 제시하여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한 점이 장점이다.

6. 『전라도 전주 익산 여산 영암읍지』

『전라도 전주 익산 여산 영암읍지』는 1791년(정조 15)경 전라도 전주, 익산, 여산, 영암 지역의 연혁, 역사, 인물, 풍속 등을 기록한 책이다. 영암읍지는 4개의 지역 중 가장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는데, 1791년 당시의 건치 연혁·군명·관직·방리(坊里)·도로·성지(城池)·산천·성씨·풍속·학교·서원·단묘(壇廟)·공해(公廨)·진보(鎭堡)·봉수·제언(堤堰)·장시·교량·역원·사찰·누정·형승·도서(島嶼)·물산·진공(進貢)·상납(上納)·호구·전총(田摠)·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봉름(俸廩)·요역·창고·군기·군액·노비·선생안(先生案)·인물·과환(科宦)·고적·책판(冊板) 등을 수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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