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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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明洞里立石 |
이칭/별칭 | 명동리 입석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명동리 선인정 마을 |
집필자 | 한은선 |
현 소재지 | 명동리 선돌 -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명동 2구 선인정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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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선돌 |
크기(높이,둘레) | 105㎝[높이]|20㎝[두께]|55㎝[폭]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명동리 선인정 마을에 있었던 선돌.
[개설]
선돌은 선사 시대의 거석 기념물로서 자연석 또는 일부 가공한 기둥 모양의 돌을 땅 위에 하나 이상 세워서 기념물이나 신앙 대상물로 삼은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있다.
명동리(明洞里) 선돌 주위에는 여섯 그루의 당나무(堂나무)가 함께 있었다.
[위치]
명동리 선돌은 마을 입구에 있는 선인정(仙人亭) 앞에 위치하였다.
[형태]
선인정 마을 입구의 선인정 앞에 당산할머니라 불리는 신목(神木) 여섯 그루와 함께 선돌 1기(基)가 있었다. 명동리 선돌의 크기는 높이 105㎝, 두께 20㎝, 폭 55㎝였다.
[의례]
선인정 마을에서는 1950년대 초까지 음력 정월 14일 밤 12시에 마을과 아이들의 무사 안녕을 빌기 위해 마을 제의가 연행되었다. 마을 제의 명칭은 ‘당산제(堂山祭)’이며, 당산제를 지낼 때 신목과 함께 선돌에 대한 의례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한다.
[현황]
선인정 마을 선돌은 화강암으로 1기이다. 2013년 현재는 농지 정리로 인해 선돌이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여섯 그루 있었던 당나무도 모두 고사되고 두 그루만 남았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마을의 규모도 작아져 윗마을인 옥정 마을과 선인정 마을이 통합되었으며, 현재는 두 마을을 합해 ‘선인정 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보통 선돌은 하나로 세워져 있지 않고 암수 짝을 이룬다. 그런데 영암 지역 선돌은 짝을 이루는 것과 짝을 이루지 않고 하나만 있는 것으로 양분된다. 이때 하나만 있는 선돌은 대부분 남성을 상징하며, 당나무와 쌍을 이룬다. 두 선돌이 남녀 쌍을 이루지 않고, 남성을 상징하는 선돌과 여성을 상징하는 당나무가 한 쌍을 이루는 것은 영암 지역 선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 선인정 마을 선돌은 형태상 남성을 상징하며, ‘당산할머니’라 불리는 신목이 여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