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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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礪石山-農樂 |
이칭/별칭 | 신북 농협 농악단,주부 대학 농악단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송기태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풍물 연주 단체.
[개설]
쌍패 농악의 전통은 모의 전쟁놀이를 근간으로 한다.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월평리에 위치한 여석산은 후백제왕 견훤과 고려 태조 왕건이 싸운 최대의 격전지라고 한다. 고려와 후백제의 전투에서 왕건이 군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올린 역사적 정황을 바탕으로 당시 전투의 격전 상항을 농악으로 승화시켜 형성된 것이 바로 쌍패 농악이라고 전한다.
단원들은 신북 농협 여석산 쌍패 농악단을 결성하면서 농악단의 유래와 전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신북면 옥정 마을의 싯둘묏의 유래도 쌍패 농악의 유래와 관련이 있다. 신북면 계곡리 옥정 마을 입구의 싯둘묏은 바위 속에 있는 구멍에서 물이 나온다. 마을에서 좌우익 대립이 극심했던 시절 주민들이 학살당하기도 하여 이 바위 근처에서 귀신이 나온다고도 한다.
농악 단원들 스스로 신북면 옥정 마을의 싯둘묏의 유래에서 농악단의 전투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쌍패 농악의 특징을 연결 짓고 이를 근간으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런 역사와 유래는 농악 단원들이 교수와 군청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쌍패 농악의 전통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변천]
여석산 쌍패 농악은 1996년 사단 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이 결성하였다. 결성 초기에는 부녀회와 주부 대학 등의 여성들이 모여 농협 창고에서 농악을 배우고 익혔으며, 199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회장은 문미순[여, 1950년 생]으로 농악 이외에 영암 문화원에서 입춤과 부채춤 등을 배운 이력이 있다.
여석산 쌍패 농악은 결성 이후 남도 문화제에 출전하기 위해 신북 초등학교에서 밤마다 공연 연습을 했으며, 남도 문화제에 총 3회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영암군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으며 농협 조합장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현재까지 농협에서는 농악단에 꾸준히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농악을 알릴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한 취미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0월 27일에는 화순 하니움 문화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전남 민속 예술제 일반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여석산 쌍패 농악은 현재 신북면의 대표적인 농악 단체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97년 이후 15년 간 현 신북 농협 여성 복지 과장인 이옥이 농악단을 담당 관리했다. 신북 농협 여석산 쌍패 농악단은 새로 건립한 마을 회관의 기공식이라든지, 면민의 날 행사, 영암에서 열리는 왕인 문화 축제 등에 참가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악단의 총 구성 인원은 60여 명 정도이며 각 치배는 쇠 4명, 징 2명, 장구 8명, 북 8명 등으로 구성되며 쇠꾼 외에는 모두 고깔을 쓴다. 상모를 쓴 벅구재비는 대개 8명으로 편성된다.
[현황]
쌍패 농악단은 현재 40~50명 내외의 단원으로 구성되며, 담당 강사의 교체가 잦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