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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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수수꺼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
집필자 | 정성경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 온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그것을 알아맞히는 말놀이.
[개설]
수수께끼는 주로 은유를 써서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 표현이자 구비문학의 한 장르이다. 수수께끼는 심리적·기능적 필요에서 생겨난 언술(言述)의 근원 형태이며 기억하기 쉽고 전달과 보급이 간단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수수께끼는 쌍방이 주고받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수수께끼의 언어 구조는 설문, 해답으로 이루어진다. 설문은 주로 은유를 통해 대상의 의미를 감추고 의도적으로 중의적 표현을 쓰거나 애매한 요소를 강조한다. 영암 지역에서는 ‘수수꺼끼’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수수께끼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 빨간 주머니에 황금이 가득 든 것은? (고추)
○ 머리 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연기)
○ 땔수록(때릴수록) 잘 사는 것은? (팽이)
○ 먹어도 먹어도 못 먹는 감은? (영감)
○ 강은 강이라도 못 건너가는 강은? (살강)
○ 장은 장이라도 못 먹는 장은? (송장)
○ 압은(앞은) 강 되고 뒤는 바우(바위) 되는 것은?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 신작로에 접시 같이 엎어진 것은? (새똥)
○ 올라갈 때는 붉은 치매(치마) 입고 올라가고 내리올 때는 검은 치매(치마) 입고 내려오는 것은? (불티)
○ 들갈(들어갈) 때는 빈골로(빈손으로) 들가고(들어가고) 나올 때는 한 짐 지고 나오는 것은? (당글개)
○ 들갈(들어가) 때는 한 짐 지고 들가고(들어가고) 나올 때는 빈골로(빈손으로) 나오는 것은? (수저)
○ 등에 뿔 난 것은? (지게)
○ 먹어도 먹어도 배 안 부른 것은? (욕)
○ 밀면 밀수록 반들반들한 것은? (대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