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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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安東權氏玉川齋舍 |
영어공식명칭 | Okcheonjaesa Ritual House of the Andong Gwon Clan, Yeongdeok |
이칭/별칭 | 영덕 화수루 일곽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길 353[갈천리 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백지국 |
이전 시기/일시 | 1725년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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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철|철거 시기/일시 | 1811년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화재로 소실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812년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중건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5년 12월 30일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화수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5년 12월 30일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갈천동초가까치구멍집'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2호 지정 |
문화재 해지 일시 | 2009년 4월 28일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화수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 해제 |
문화재 해지 일시 | 2009년 4월 28일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갈천동초가까치구멍집'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2호 해제 |
문화재 해지 일시 | 2009년 4월 28일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국가민속문화재 제260호 ‘영덕 화수루 일곽’으로 지정 |
현 소재지 |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길 353[갈천리 6-1] |
성격 | 재사 |
양식 | 맞배지붕[화수루] |
정면 칸수 | 5칸[화수루]|4칸[까치구멍집] |
측면 칸수 | 2칸[화수루]|2칸[까치구멍집] |
소유자 | 안동권씨 부정공파영해문중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민속문화재 제260호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개설]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盈德安東權氏玉川齋舍)는 충순위(忠順衛) 권희언(權希彦)[1500~1549]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17세기 전후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齋室)이다. 권희언의 안동권씨(安東權氏) 가문은 단종의 육촌 형제인 권책(權策)[1444~?]이 1456년(세조 2) 단종 복위 운동에 연루되어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인량리(仁良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유배되면서, 처음으로 영덕 지역에 세거하게 되었다. 이 가문은 권책의 증손자 권희언 대부터 번성하기 시작하였다.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는 크게 옥천재사와 까치구멍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옥천재사는 누각 이름을 따서 ‘화수루(花樹樓)’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공식 명칭인 옥천재사라 부른다.
[위치]
창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송천을 따라 북쪽으로 국도 제69호선을 타고 8㎞가량 이동하면, 왼편에 장육사로 향하는 장육교가 나온다. 여기서 송천과 합류하는 울령천을 따라 장육사 방향으로 500m가량 이동하면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가 자리 잡고 있다. 화수루 앞쪽으로 도로가 지나고, 그 아래로 울령천이 흐르는데,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다. 옥천재사 북쪽에는 재사 관리인이 거주했던 까치구멍집이 있으며, 남쪽에는 청간정(聽澗亭)이 있다.
[변천]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의 건립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권희언의 후손인 권경(權璟)[1604~1666]이 남긴 시에 옥천재사가 언급되어 있어, 17세기 전반 또는 그 이전에 처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옥천재사에는 강당 기능을 가진 건물이 있었고, 학문을 닦는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이후 수해를 입어 여러 번 이건하였는데, 현재 위치로 이건된 것은 1725년(영조 1)으로 추정된다. 이때는 화수루가 없었고, 재사 명칭이 추원재(追遠齋)였다.
1750년대에 이르러 재사의 누각인 화수루를 건립하였다. 하지만 1811년(순조 11) 화재가 일어나 화수를 비롯해 재사 전체와 주변 가옥이 모두 소실되었다. 1812년 화수루를 현재 모습으로 중건하였다. 까치구멍집의 건립 시기도 명확하지 않은데, 화재 이후인 19세기경 새로 중건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옥천재사의 누각인 화수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기와집이다 ‘一’ 자형의 2층 누각인데, 후면으로 ‘∩’ 자형의 건물을 연접하여, 전체적으로 ‘口’ 자형의 평면을 이룬다. 화수루 하부 어칸[御間]에 문을 달아 통로로 사용하였고, 상부는 6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 평면 구조이며, 가구(架構)는 오량가(五樑架)이다. 누각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마당이 나온다. 화수루 후면의 건물은 부엌과 곳간[庫間]으로 사용되었다.
까치구멍집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초가지붕집이다. 겹집 형태로 방과 방을 붙여 놓아, 평면은 ‘田’ 자형 구조이다. 널문을 들어서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우측에는 외양간, 좌측에는 마루가 있으며, 마루 뒤에는 안방, 안방 좌측에는 도장방을 설치해 놓았다. 부뚜막 사이의 간벽에는 난방과 조명을 위해 설치한 코쿨이 남아 있다. 가구는 3량가이다.
[현황]
권희언 묘소를 관리하는 재사로 사용되고 있다.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는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화수루’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갈천동초가까치구멍집’으로 개별 지정되었다. 2009년 4월 28일 두 건물을 통합해서 국가민속문화재 ‘영덕 화수루 일곽’으로 지정하였으며, 이후 현재 이름으로 문화재 명칭을 바꾸었다.
[의의와 평가]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는 전면의 화수루가 후면의 부엌·곳간보다 높은 전고후저(前高後低) 형태이다. 이는 우리나라 누각 건물 중에서도 사례가 드문 특이한 구조이다. 이로 말미암아 ‘口’자형의 내부가 어느 가옥보다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까치구멍집은 경상북도 북부 및 강원도 산간에서 추위를 피해 조성한 건축물로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