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11
한자 祭禮
영어공식명칭 Ancestral Rituals
이칭/별칭 제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의례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조상을 기리는 제사 의례.

[개설]

제례는 전통적인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사례 중 하나로, 조상 숭배를 윤리 실현의 본보기로 여겼던 전통사회에서 제례는 가장 중요한 의례였다. 제사(祭祀)라고도 하며, 성격에 따라 4대조까지 조상의 기일(忌日)에 지내는 기제사(忌祭祀), 5대조 이후의 조상의 묘소에 드리는 시제(時祭), 명절에 지내는 차례(茶禮), 현조나 성현에게 지내는 불천위제사(不遷位祭祀), 향사(享祀) 등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인간은 자연의 천재지변이나 질병 등 설명하기 힘든 재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행운을 빌기 위하여 초자연적인 대상에게 축복을 염원하는 의식을 하였다. 이러한 의식은 동양문화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 원시적이고 태초적인 형태에서 절차와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고려 말 성리학의 수용으로 중국의 『소학(小學)』과 『주자가례(朱子家禮)』가 지배계층의 실천 규범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유교적 조상 숭배가 중요시되었다. 고려시대 이전까지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기제(忌祭)와 묘제(墓祭)를 중시했는데,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및 『상례비요(喪禮備要)』 등에서는 크게 사시제(四時祭)[일 년에 매 절기마다 4번에 걸쳐 지내는 제사], 기제, 묘제만을 주요 제례로 규정하였다. 이들 예서(禮書)에서 가장 크게 여긴 제사는 정침에서 지내는 사시제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묘소를 중시하여 사당보다는 설, 한식, 단오, 추석 등 사명일(四名日)에 묘소에서 제사를 지냈다. 사당에서의 사시제와 사명일의 묘제가 절기상으로 겹치거나, 묘제 관행이 성행함에 따라 사시제는 점차 사라졌다. 이에 사당에서는 4대 조상을 중심으로 기제 및 명절 차사[차례]를, 묘소에서는 3월 또는 10월에 지내는 묘제 및 사명일에 지내는 절사를 지내게 되었다.

[절차]

기제사는 조상의 기일에 집이나 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기제사는 4대조 까지의 조상에게 드리는데, 현대에는 점차 봉사 대수가 줄어들고, 합사(合祀)를 하는 추세이다. 기제사는 일반적으로 진설(陳設), 분향(焚香), 강신(降神),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 개반삽시(開飯揷匙), 독축(讀祝), 헌다(獻茶), 첨잔(添盞), 국궁(鞠躬), 사신(辭神), 철상(撤床), 음복(飮福)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과거에는 간단히 차와 과일만 올렸다고 하여 차례라고 한다. 현대에는 기제사가 약화되고 명절 차례의 음식의 규모와 양이 많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시제는 5대조 이상의 선조의 묘소에 드리는 제사로 진설(陳設), 분향(焚香), 강신(降神), 초헌(初獻), 아헌(亞獻), 종헌(終獻), 첨작(添酌), 국궁(鞠躬), 철시(撤匙), 음복(飮福)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오늘날에는 핵가족화로 기제와 설, 추석의 차례가 조상 제례로 인식되었다. 특히 설과 추석이 법정 공휴일로 정해져 가족과 친족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이라는 점 때문에 차례는 기제사보다 훨씬 더 화려한 제물(祭物)을 차리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제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합사 등으로 제사 일수를 줄이고, 제사 시간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하여 기일 저녁 시간으로 옮기는 추세이다. 또한, 제물의 준비나 운반 등의 어려움으로 제사 대행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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