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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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州邑內里石佛立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Standing Buddha in Eupnae-ri, Yeongj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 67[읍내리 314-3]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
[개설]
영주읍내리석불입상(榮州邑內里石佛立像)은 순흥면행정복지센터 경내에 있다.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은 전체적인 조각 수법이나 표현 양식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
[형태]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의 크기는 높이 108㎝, 어깨 폭 62㎝, 무릎 폭 54㎝이다. 광배와 대좌를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머리도 결실되었으며, 두 손에 손상까지 입고 있는 파불이다. 비록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남아 있는 넓은 어깨와 양감 있는 신체에서는 강건함과 탄력성이 느껴지며, 생동감을 충실히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의 머리 부분은 남아 있지 않아서 세부적인 모습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목에는 삼도의 표시가 뚜렷하게 남아 있는데, 아마도 목은 가는 듯하다. 불신을 살펴보면, 먼저 어깨는 대체로 넓은 감이 있어 보인다. 법의는 통견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팔에 걸친 옷자락은 유려하며 맵시 있게 표현되어 있다. 통견의 불의는 배까지 U형의 주름을 형성하며 흐르다가 두 다리에서는 두 개 동심 타원형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왼팔을 돌아 내려간 옷자락은 특히 입체감이 있어 보이고, 유연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여원인(與願印)을 짓고 있으며, 왼손은 팔이 잘려서 정확한 모양을 확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들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징]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의 옷 주름 표현은 그 기법이 특히 뛰어난데, 인근 영주 석교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116호]이나 예천 동본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 등 통일신라시대 불상에서도 보이는 특징들이다.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은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은 양감이 넘치고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신체, 유연한 자세와 탄력 있는 묘선 등의 특징을 가지는 8세기 중엽의 불상에 비해, 신체가 경직되어 가고 옷 주름이 유연하게 표현되면서 다소 형식화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9세기 이후로 추정되는 불상보다는 덜 형식화된 점에서 영주읍내리석불입상의 조성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