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475
한자 毘盧寺眞空大師普法塔碑
영어공식명칭 Stele for Buddhist Monk Jingong at Birosa Temple
이칭/별칭 진공대사탑비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661-29[삼가리 390]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939년연표보기 -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72년 12월 29일연표보기 -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661-29[삼가리 390]지도보기
원소재지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661-29[삼가리 390]
성격 탑비
관련 인물 진공대사
재질 석재
크기(높이, 너비, 두께) 전체 높이 238㎝|비신 높이 173㎝|너비 102㎝|두께 22㎝
소유자 비로사
관리자 비로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비로사 경내에 있는 고려 초 탑비.

[개설]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毘盧寺眞空大師普法塔碑)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활동한 승려 진공대사의 탑비로 비로사 경내에 세워져 있다. 진공대사(眞空大師)[855~937]는 경주 출신이며, 속성은 김씨(金氏)로 신라 왕족이다. 어머니는 설씨(薛氏)이다. 일찍이 출가하여 가야산 선융(善融)의 제자가 되었으며, 874년(경문왕 14) 가야산 수도원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삼장(三藏)을 연구하여 삼장법의 명승이 되었다. 그 후 소백산에 절을 짓고 주지로 있다가, 937년(태조 20) 비로사에서 입적하였다.

[건립 경위]

진공대사가 입적한 후 고려 태조는 진공대사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진공(眞空)’이라는 시호를 하사하였으며, 939년(태조 22)에 탑비를 세웠다. 이때 태조는 ‘보법(普法)’이라는 탑 이름을 내려주었다.

[위치]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 소재한 비로사 경내에 세워져 있다. 비로사 입구의 일주문을 지나면 영주 삼가동 석조당간지주가 나타나고, 그 뒤쪽의 계단을 오르면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가 있다.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좌측에는 월명루, 우측에는 범종각이 자리 잡고 있다.

[형태]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는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전체 높이 238㎝, 비신 높이 173㎝, 너비 102㎝, 두께 22㎝이다. 비문의 글자 크기는 2㎝이며, 비 뒷면의 글자 크기는 3㎝이다. 위아래와 오른편이 파손된 것은 다른 돌로 채웠다. 귀부는 다소 둔하고 무거운 감이 있고 새김도 규모에 비해 얕은 편이며 등에는 비좌가 있다. 귀갑은 연속된 육각형으로 나누고 내부를 비늘 문양으로 채워 조식(彫飾)이 많은 용두형이다. 이수는 산 모양으로 양 모서리의 파손이 심하며 도식화된 운룡문이 얕게 새겨져 있다. 하단은 여의두문(如意頭紋)을 돌렸으며 전면 중앙부에 곽을 내고 ‘고진공대사비(故眞空大師碑)’라는 비석 이름을 새겼다.

[금석문]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비문은 최언위(崔彦撝)가 짓고, 글씨는 해서로 이환추(李桓樞)가 썼으며, 각자는 최환규(崔煥規)가 맡았다.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에는 현재 비석에서 판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이 실려져 있다. 비문은 대사의 탄생과 출가 그리고 순례행, 태조를 만난 인연 등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2008년 비로사 누각 중창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없어졌던 하단의 비문 파편이 발견되었는데, 태조 왕건을 만나 나눈 이야기와 입적 시기, 비석을 세우는 내용, 대사를 추모하는 사언절구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그간 미진했던 비문 해독에 큰 도움을 주었다.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뒷면에는 진공대사가 열반에 임하여 유훈으로 남긴 훈계가 새겨져 있다.

[현황]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는 원래 붕괴하였던 것을 1972년 현재와 같이 복원했다. 발견 당시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비신이 절단되어 상·하부의 일부가 결실된 상태이다.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는 1972년 12월 29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비로사 진공대사보법탑비로사 인근에 있었던 것을 경내로 옮겼으나 이후 분실되었다.

[의의와 평가]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 뒷면에는 진공대사가 제자들에게 남긴 훈계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고려 초 선사들의 의식과 사제관계 및 교단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또 비문 가운데 보이는 ‘청구(靑丘)’라는 구절은 우리나라의 별칭인데, 비로사진공대사보법탑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음이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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