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

[개설]

권유선(權有善)[1528~?]은 학행으로 천거되어 중종 연간 관직을 지냈다.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으로 내려와 영강정(暎江亭)을 짓고 은거하였다.

[가계]

권유선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정(汝正), 호는 용담(龍潭)이다. 아버지는 참봉을 지낸 권평(權評), 어머니는 달양군 서처정(徐處正)의 딸 공인 달성서씨(達城徐氏), 할아버지는 지릉참봉을 지낸 권성손(權誠孫), 증조할아버지는 장흥고령을 지낸 권흠(權欽)이다. 부인은 참봉을 지낸 류우춘(柳遇春)의 딸 공인 풍산류씨(豊山柳氏)이다.

[활동 사항]

권유선은 학행으로 중종 연간 참봉으로 천거되었으며, 1544년(중종 39) 사섬시직장에 올랐다. 그러나 1545년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 영천군(榮川郡)의 미림(美林)[지금의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일대]으로 돌아왔다. 영천군 미림에서 권유선은 영강정을 짓고 스스로 ‘용담거사(龍潭居士)’라 부르면서 은거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의병을 일으켰다고 한다.

[학문과 저술]

1980년 14대손 권태우(權泰佑), 권영우(權寧佑)가 권유선의 시(詩), 가(歌), 여러 명현의 글을 모아 『용담실기(龍潭實記)』를 간행하였다.

[묘소]

권유선의 묘소는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오시동(梧市洞)에 있다.

[상훈과 추모]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미림마을에 권유선이 지은 영강정이 있다.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는데, 현재 건물은 1935년에 이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