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유수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

[개설]

원래 저수지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막연하게 제언(堤堰)이라 불렀으나 수리 시설의 기능이 분화되면서 최근에는 보(洑)·방조제(防潮堤) 등과 구분하여 저수지라고 부르고 있다. 저수지는 하천 다음가는 중요한 지표 용수원으로 하천보다 시설비가 많이 들고 수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풍부하고 계획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용수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여수시는 반도와 섬으로 이루어져 하천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하천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계류와 지류로 길이도 길지 않으며 바다와 면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의 평균 강수량은 1,413㎜ 정도이지만 계절적·지역적 편차가 많아 농업상 치수에 불리하였다. 이러한 자연 조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크고 작은 규모의 인공 수리 시설이 많이 필요했음에도 축조 연대가 대부분 일제강점기이거나 아니면 해방 이후의 1960년대나 1970년대에 축조된 것들이다.

[현황]

현재 비교적 규모가 작은 저수지의 경우는 여수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저수지의 경우는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여수지소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는 총 18개소, 수혜 면적 1254.3㏊, 유효저수량 5,171천 톤이다.

그리고 여수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는 총 48개소, 수혜 면적 574.5㏊, 인가 면적 729.3㏊, 유효저수량 1,459천 톤이다. 여수시의 지역(읍·면·동)별 저수지 분포현황을 돌산읍 8개소, 율촌면 6개소, 화양면 12개소, 소라면 8개소, 남면 4개소, 화정면 1개소, 삼일동 7개소, 쌍봉동 1개소, 묘도동 1개소인 것으로 집계된다.

[주요 저수지]

1. 대포저수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대포저수지는 소라면 대포리 지역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1929년 착공하여 1934년 축조되었다. 토언제 형식의 저수지로 50만 톤 이상의 수량을 보유할 수 있다. 길이는 177m, 폭은 4.5m , 높이는 13.9m, 저수량은 818천 톤이다. 유역 면적은 14.4㎢, 만수 면적은 0.226㎢, 수혜 면적은 2.606㎢이다.

또한 대포저수지는 유수(流水)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 1종 저수지이다. 취수 형식은 사통으로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200년이다. 2022년 현재 농업 기반 시설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라남도본부 순천·광양·여수지사 여수지소에서 맡고 있다.

2. 사곡저수지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사곡저수지는 1962년 소라면 사곡리 지역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유수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 길이는 97m, 폭은 2m, 높이는 6.3m, 저수량은 11.32천 톤이다. 유역 면적은 0.28㎢, 수혜 면적은 0.072㎢이다. 관리는 여수시청에서 맡고 있다.

3. 서촌저수지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서촌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서촌저수지는 1978년 화양면 서촌리 지역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축조되었으며 봉오제라고도 한다. 유수(流水)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 길이는 182m, 폭은 3m, 높이는 12m, 저수량은 43천 톤이다. 그리고 몽리 면적은 0.23㎢, 유역 면적은 0.85㎢, 수혜 면적은 0.1㎢이다. 관리는 여수시청에서 맡고 있다.

4. 소호저수지

전라남도 여수시 쌍봉동에 있는 저수지이다. 소호저수지는 1944년 여수시 쌍봉동 지역의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축조되었으며 소호제라고도 한다. 유수(流水)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 길이는 65m, 폭은 2m, 높이는 7.5m, 저수량은 16.82천 톤으로 소규모 저수지이다. 그리고 몽리 면적은 0.031㎢, 수혜 면적은 0.025㎢, 유역 면적은 0.21㎢이다. 관리는 여수시청에서 맡고 있다.

5. 승월저수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서덕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승월저수지는 관개 및 배수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돌산읍 서덕리와 죽포리의 경작지에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 및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997년 12월 착공하여 2005년 12월 축조되었다. 비용은 약 14억 원이 투입되었다.

길이는 430m, 높이는 17m, 저수량은 620톤, 유역 면적은 2.39㎢, 관개 면적은 0.66㎢이다. 유수(流水)를 저장하여 물의 과다 또는 과소를 조절하는 인공 시설로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라남도본부 순천·광양·여수지사 여수지소에서 맡고 있다. 마을 주민 1명을 저수지 관리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