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치단지·용성단지·적량단지·확장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LG화학의 석유화학공장.

[건립경위]

LG화학 여수공장은 LG화학의 창립 이래 숙원이었던 '석유화학원료의 생산'이라는 목적으로 건설되었으며, 1976년 10월 PVC공장, 1978년 3월 ABS공장을 준공하여 석유화학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변천]

1976년 10월 PVC수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연간 5천톤 규모의 PVC 공장을 준공하였고, 1977년 11월 럭키그룹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럭키 여천공장 종합준공식을 거행하였다. 또 전기, 전자제품의 수출이 증가하여 외장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ABS의 수요가 급증하자, 1978년 3월 연간 6천톤 규모의 ABS 공장을 준공하였다.

1980년대에는 PVC공장 증설 및 준공을 통하여 PVC생산량을 연간 28만톤 규모로 확대하였으며, 1984년에 SAN공장과 PS공장을 준공하였다. 1987년 6월 ABS, EPS, PBT공장의 종합 기공식을 거행하였으며, 같은 해 프랑스 ECP사의 기술을 도입하여 연간 1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LDPE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족하였다. 또 1989년에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여, 석유화학공정에 필요한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였다.

1990년 5월 LDPE공장, 럭키소재의 VCM공장, 럭키유화의 SM공장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럭키금성 여천 석유화학공장 종합준공식’을 거행하였다. 6월에는 독일 훽스트사와 합작한 럭키-독일훽스트사를 설립하여 HDPE공장 건설을 추진하였고, 일본 촉매화학공업의 기술을 도입하여 2AA공장을 준공하였다. 1991년 8월 SM공장, 11월 VCM공장을 합병함으로써 수직계열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으며, 1991년 9월 럭키석유화학이 연간 3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NCC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후에도 여천공장의 신증설은 계속되었다. 1992년 6월 럭키석유화학이 BTX공장을, 같은 기간 럭키가 HDPE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0월에는 PA공장을 추가로 준공하였다. 1993년 6월에는 럭키소재가 신소재사업을 위해 건설하려던 IPA공장을 인수해 준공하였다. 1992년 MBS공장, 1993년에 SBL공장 등 특수수지 공장이 준공되었고, 1997년 3AA공장, 1998년 NPG공장 등의 화성품 공장도 준공되었다. 1998년 VCM공장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금을 해외로부터 수입한 후 하역하기 위해 사포2부두를 준공하였다.

2001년 미국 다우케미컬과 합작하여 설립한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C를 제조하는 PC공장을 준공하였다. 그리고 2005년 PC의 원재료인 BPA를 만드는 BPA공장을 준공하여, 제품과 원재료를 동시에 생산해 PC제품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였고, 2011년 4월에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를 합병하였다.

2007년 11월에는 LG석유화학을 합병하여 당시 기준으로 국내 2위, 아시아 5위의 에틸렌 생산량을 갖추게 되었다. 2008년 LG화학은 코오롱으로부터 SAP사업을 인수하였고, 인수한 김천공장의 SAP 생산시설을 여수에 동일하게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1년 YS1공장을 준공하였다. 이후 자체 개발한 신공정을 적용하여 2012년 YS2공장, 2013년 YS3공장, 2015년 YS4공장을 차례로 증설하였다. SAP공장의 증설에 맞추어 원료인 고순도 아크릴산을 공급하기 위해 2012년 4AA공장, 2015년에 5AA 공장을 증설하였으며, 2019년 2월 YS5공장, 5월 6AA공장을 증설하여 가동 중에 있다.

2016년 12월에는 전기 전도성 및 인장강도가 우수하여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CNT공장을 준공하였으며, 연간 400톤 규모로 단일 라인의 생산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19년에도 통합폐수처리장, 확장단지 유틸리티센터 등의 준공과 함께 연간 8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NCC2공장 등의 신증설이 진행 중에 있다.

[구성]

화치, 용성, 적량, 확장 등 네 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장 부지 면적은 290만㎡이다.

화치단지는 PVC, ABS, EPS, PBT, LDPE, MBS, SBS, NBL, IPA공장과 열병합발전소, 통합폐수처리장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용성단지는 NCC, BD/BTX, BPA, PC, AA, SAP, NPG, 옥소알콜, HDPE공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확장단지에는 AA, CNT, CA, Carbon Fiber, PPS공장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NCC 2공장이 증설 중에 있다. 적량단지는 VCM, SM공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LG화학 여수공장에는 NCC, BPA, SM, PE, PVC, VCM, ABS, 화성품, 특수수지, PC/PBT 등 총 10개의 단위공장이 있다. 납사분해설비(NCC)에서 납사를 분해하여 생산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으로 합성수지, 고무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7월 LG화학 여수공장에는 약 3천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장 내 다양한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