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31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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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風化穴 |
영어공식명칭 | weathering pit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물리적·화학적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암석의 표면에 움푹 팬 구멍.
[개설]
풍화혈은 여수반도와 주변 도서 지역 해안에서 주로 관찰되는 현상이다. 특히 바닷가에 나타나는 풍화혈은 염풍화(鹽風化)[salt weathering]로서 염분이 증발함에 따라 팽창·수축 작용에 의해 사암, 결정편암 등에서 잘 나타난다. 암석의 표면에 나타나는 풍화혈의 종류에는 나마(gnamma), 솔루션 팬(solution pan), 포트홀(pothole), 타포니(tafoni), 그루브(groove) 등이 있다.
[형태]
풍화혈은 지역적으로 열대기후 및 아열대기후의 반건조 지역에서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 같은 습윤 지역에서도 많이 보인다. 특히 여수 지역에서는 돌산읍 성두마을 부근에 중성 화산암류인 안산암의 응회질 각력암이 분포하며, 해식 면에 벌집형 구조[honeycomb structure]가 무수히 발달하여 특이한 지형 경관을 보여 준다. 절리 간격이 넓게 발달한 절리 면에 빗물이 공급되는 한편 외해에서 작용하는 거파(巨波)에 의한 파식으로 절리 틈이 확장되고, 이 확장된 절리 틈에 미세한 공동들이 결합하고 역암의 이탈 및 염풍화 작용으로 지름 1m에서 3m 크기의 풍화혈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현황]
여수 지역에서는 돌산읍 성두마을과 굴전 해안, 화정면 사도와 둔병도, 묘도의 광양포 등 해안과 도서 지역에서 풍화혈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