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군의 각 가정에서 집안의 안녕과 식구들의 건강을 기원하고자 집 안 곳곳에 있다고 믿는 신령에 대해 행하는 믿음 행위. 가정의 안과태평을 기원하고 식구의 건강과 횡액을 예방하고자 모시는 가신은 집 안팎의 곳곳에 임해 있다. 집 안에는 안방의 성주와 조상, 부엌의 조왕, 장광의 터주와 지신, 대문의 대문신, 변소의 변소신, 외양간의 외양간신, 업신 등이 있으며,...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을걷이 후 첫 수확한 쌀로 떡을 찌어 집안에 모신 가신에게 올리는 감사제. 음력 10월 중에 길일을 택해 첫 수확물인 햅쌀로 정성껏 떡을 찌어 조왕[부엌], 장광[장독대], 성주, 각 방, 변소, 대문, 외양간 등 집 안 곳곳에 가져다 둔다. 가을에 정성껏 찐 떡이므로 ‘가을떡[秋餠]’이라 하며, 집안을 위한다 하여 ‘집안떡’이라고도 한다....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가지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신양면 가지리에서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이면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은 길일인 생기복덕일을 따져 마땅한 사람으로 선정하며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현재 신양면 가지리 주민들이 언제부터 산신제를 지냈는지를 명확하...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간양2리에서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간양2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1~4일 중 하루를 택일하여 덕방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며 지내는 산신제로, 간양2리 주민 외에도 신례원, 궁평리 등 외지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간양2리 산신...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갈신리예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대흥면 갈신리 마을에서는 매년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산신제와 장승제를 지내 왔다. 갈신리 산신제, 장승제의 제의는 상당·중당·하당으로 나누어진 제당에서 지낸다. 상당에서는 금봉산 산신령에게 무병장수·안가 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며, 중당에서는 서방 수위신에게...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외출했다 돌아온 후 갑자기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그 원인이 되는 잡귀를 물리치고자 베푸는 치병 의례 행위. 집 바깥은 ‘뜬귀신[客鬼]’이 돌아다니는 위험한 공간이다. 운이 나쁜 이가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갑자기 앓기 시작하면 그 질병의 원인을 뜬귀신으로 여겨 객귀 물리기를 베푼다. 객귀 물림, 해 물리기, 푸레박질, 장국 풀어내기라고도 하는 객...
-
충청남도 예산군 동부 지역에서 추석날 저녁 청년들이 짚으로 만든 거북이를 앞세우고 각 가정을 돌며 거북의 수복을 전하는 놀이. 거북이놀리기는 추석 보름달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거북이의 상징을 각 가정에 전하면, 각 가정에서는 음식을 대접하며 복을 불러들이는 놀이이다. 거북이놀리기의 거북이는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길상(吉祥)의 동물이므로 집안의 대들보 위나 대문...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건지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선돌. 건지화리 선돌은 예산군 응봉면 건지화2리에 있는 선돌이다. 건지화리는 주변이 낮은 야산으로 둘러 있으며 앞쪽은 예당저수지 쪽으로 넓게 트여 있다. 건지화리 선돌은 지금도 잘못 건드리면 해를 입는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아키바’라는 일본인 교장이 선돌을 가져가...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계봉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 계정리 산신제는 매년 새해를 맞아 정월 초사흘부터 대보름 이전에 길일을 택일하여 계봉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며 지내 왔는데, 예산군 응봉면 계정1리 안달그물과 계정2리 박달그물 두 마을에서 별도로 전승해 왔다....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계촌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계촌리 산신제는 예산군 신암면 계촌리의 당집봉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산신제이다. 제의 전날에는 마을의 대동 샘을 청소하고 우물고사를 지낸다. 제의날은 매해 정월 초순에 택일하는데, 특...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만든 자치 조직. 고새울 동계는 예산군 대술면 궐곡1리 고새울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공유재산을 마련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자치 조직이다. 특히 여느 마을과는 달리 동계가 곧 산신제를 주관하는 산제계(山祭契)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새울 동계가 조직된 시기는 20세...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소나무 마디를 낫으로 동그랗게 깎아 만든 공으로 노는 집단 놀이. 공치기는 소나무 마디를 낫으로 동그랗게 깎아 만든 공을 가지고 노는 놀이이다. 이때 끝이 구부러진 나무줄기를 골라 공을 칠 수 있는 막대기를 만드는데, 막대기 나무는 지금의 골프채 모양을 닮은 가지를 꺾어 다듬어 만든다. 편을 나누어 공을 치며 놀게 된다. 공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서 음력 정월에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이 되면 덕산면 광천리에서는 길한 날을 잡아 마을의 평안과 풍년, 주민들의 발복을 기원하며 산신제를 지내어 왔다. 광천리 산신제는 2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하나 구체적인 유래와 시점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산...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 입구 은행나무에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교촌리 목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좋은 날을 잡아서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로, ‘행장군제’라고도 불린다. 같은 날 마을 우물에서 유왕제[용왕제]도 함께 지낸다....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에서 매년 음력 10월 14일 금오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궐곡리 고새울 산신제는 금오산 줄기이자 마을 뒷산인 안락봉(安樂峰) 산제당에서 금오산 산신령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의로, 19세기부터 작성된 산신제 관련 문서가 남아 있다. 궐곡리...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으능정이에서 매년 음력 10월 24일에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궐곡리 은행나무제는 궐곡리 으능정이에서 마을의 평안과 주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 앞에 있는 암수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 올리는 목신제이다. 으능정이 은행나무제라고도 하는데, 으능정이라는 마을 이름도 두 그...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돌로 상징되는 거리 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귀곡리 노신제는 매해 정월대보름에 귀곡리 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는 ‘노제돌’이라 부르는 선돌에서 지내던 제의로, 산짐승과 잡귀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하였다. 노신제의 정...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엄나무골에 있는 노신제를 지내던 돌.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에서는 30년 전까지 엄나무골과 가자울마을이 정월보름에 함께 노신제를 지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옆에는 노신제를 지내던 돌 한 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데 이 돌을 노제돌이라고 한다. 노제돌 근방에서 옛날에 활쏘기를 하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노제돌이 있는 지역을 활터라고...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매해 음력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올리던 마을 제사. 귀곡리 산신제는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 밀무리 마을에서는 매해 정월에 길일을 택일하여 바위 아래의 자연 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산신제이다. 귀곡리 산신제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귀곡리 서낭제는 신양면 귀곡리 마을 사람 중 ‘습실댁’이라고 불리던 무당이 주도하여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음력으로 정월에 지냈던 마을 제의이다. 일반적인 서낭제가 동제 형태를 띤 마을 공동체 의식이었던 반면에, 귀곡리 서낭제는 무당이라는 한 개인이 주도하고,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을 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관습적으로 꺼려서 금하거나 피하는 일. 금기에는 행동과 언어적 표현이 있다. 금기를 설정하는 이유는 생활상의 위험 요소를 막거나, 공포감·불안·불쾌감을 주는 말을 피하기 위함이다. 금기어를 대신하여 사용되는 단어를 금기에 의힌 대용어(代用語)라고 하는데, 대용어는 언어의 신앙성이나 주술성에 의해 금기되는 것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로는 금기어에 포함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기를 세워 노는 집단 놀이. 기세우기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에서 기(旗)를 세워 놀며 다음 해 풍년을 빌었던 집단 놀이이다. 기 끝에 쌀이나 곡식의 알곡을 싸서 세워 놓았다가, 풍물을 치며 준비한 음식을 먹고 하루를 논다. 기세우기놀이는 볏가릿대놀이에서 그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볏가릿대놀이의 정확한 연원은 알기 어려우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설이나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여자아이들의 놀이. 꼬대각시놀리기 또는 꼬대각시놀이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여러 지역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설이나 정월대보름 같은 명절에 처녀나 젊은 색시들이 모여서 일종의 신내림을 통하여 비운의 원혼인 꼬대각시를 자신들에게 빙의시키며 놀던 놀이이다. 꼬대각시놀리기는 신명(神明) 좋은 사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낫을 이용하여 노는 놀이. 낫치기는 농사도구인 ‘낫’을 이용하여 승패를 가리는 놀이이다. 여름철 풀을 벨 때 힘든 노동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유희(遊戱)이다. 낫치기의 연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농경이 시작되고 농사도구인 낫이 만들어진 이후 낫치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낫치기는 낫치기놀이라고도 한다....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그믐날에 마을의 평안을 위해 느티나무 고목에 지내는 마을 제사. 녹문리 송암마을 고목장군제는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송암마을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에서 매년 음력 정월 그믐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목신제이다. 이 느티나무 고목은 풍흉을 점치는 나무이기도 한데, 나뭇잎이 한꺼번에 고르게 피면...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일반적으로 단오는 한 해 중 가장 양(陽)의 기운이 강한 날이라 하여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속절(俗節) 중 하나로, 불길함을 내쫓고 하루를 노는 명절이다. 그러나 예산군 지역에서는 단오가 중요한 명절로 간주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는 단오가 되면 여성들이 그네를 타고 노는 풍습이 있으나, 예산 지역은 대개의 마을이 들판...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서 매년 정월 초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대리 당산제를 베풀었다. 당산제를 올릴 때가 되면 마을 주민 중에 세 명의 제관을 정하는데, 셋 중에서 제관은 제를 주관하고 축관(祝官)은 축문을 읽는 역할을 한다. 나머지 한 사람은 제물을 담당...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지내는 풍속. 음력으로 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은 주변의 차가운 기운 탓에 여느 보름달보다 크게 보이므로 ‘대보름달’이라 한다. 예부터 한 해의 시작이자 가득한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첫 보름달의 상서로운 기운이 한 해의 생활살이에 두루 영향이 미치기를 바라며 정월 보름을 ‘대보름’이라 특별히 명명하고 다양한 풍속을 행하였다....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에서 매년 정월 초 마을의 평안과 각 가정의 화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예산읍 대회리에서는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제를 올릴 좋은 날을 가리고 제의 당일이 되면 정성껏 당산제를 올려 1년 내내 마을이 평안하고 각 가정이 화평하기를 기원한다. 대회리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도둑맞은 물건을 찾으려고 행하는 주술적 방법. 뱅이는 인간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어떤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미 발생한 불행한 사건을 자신의 뜻대로 환원시키거나 정상화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주술적 방법이다. 흔히 마을에 침입하는 돌림병을 막으려고 디딜방아를 마을입구에 세워 놓고 베푸는 주술적 의례를 ‘디딜방아 뱅이’라 이르고, 도깨비불에 시달...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라 하여 귀신을 물리치고자 팥죽을 쑤어 액막이를 행하는 이십사절기의 하나. 동지는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데, 동지를 지나면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 예산군에서는 길어지는 낮의 길이를 두고 “낮이 노루 꼬리[혹은 쥐꼬리]만큼씩 길어진다.”라고 표현한다. 또 동지가 드는 시기에...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동토로 말미암은 탈을 잡고자 베푸는 치병 의례. 전통적인 역법에서 한 달 동안 날짜별로 불길한 기운인 손이 있는 방위가 있다. 1일과 2일에는 동쪽에, 3일과 4일에는 서쪽에, 5일과 6일에는 남쪽에, 7일과 8일에는 북쪽에 손이 있고, 9일과 10일에는 손이 없다. 손이 있는 날, 손이 있는 방위에서 어떠한 행위를 하면 탈이 나는데, 이를 ‘동토 났...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려고 마을 단위로 둔 조직. 두레는 옛날 공동체 사회로부터 전승되어 온 자연부락 단위의 조직으로, 논농사 지대에서 마을 성년 남자들이 협력하여 농사를 짓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공동 노동 조직체였다. 예산 지역에서 두레는 농경의 생산성을 높이고 부락의 협동심을 다지는 구실을 했으며, 마을 성년 남자들이 모두 참가한다는 특징...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있는 농악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민간 단체. 두레풍물사물놀이연구원은 2012년 예산 지역의 농악을 전승하는 한편, 농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산 지역민들의 결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설립되었다. 두레풍물사물놀이연구원은 2012년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거주하던 상쇠 맹진호의 주도로 설립되었...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둔리에서 매년 음력 칠월 초순에 길일을 택일하여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둔리 산신제는 둔리 마을 뒤편 덕숭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던 산신제로, 매해 7월 2일과 3일 중 택일하여 지냈다. 둔리 산신제는 1910년 무...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 원절골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의 원절골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이 되면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내 왔다. 마교리 서낭제는 신목으로 모시던 서낭나무에 변고가 생겨 한때 중단되었다가 마을에 우환이 끊이질 않으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언제부...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고성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전리 고성마을 동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 오전 10시 무렵에 시작되는데, 수호제와 서낭제 두 개의 제사로 구성되어 있다. 수호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느티나무 고목에서, 서낭제는 서낭신으로 여기는 서낭목 느티나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는 2008년부터 마을 앞쪽의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제를 지내고 있다.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는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신목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일종의 고유제(告由祭)[큰일을 치르고 나서 그 내용을 적어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제...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1구 원운산마을과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에서 마을 공동으로 산제를 모시는 시각에 각 가정에서 산신을 마중하여 올리는 떡시루. 산제를 지내는 마을에서는 산제를 올리는 시간에 맞추어 산신의 가호를 집안으로 모시고자 시루떡을 찌어 집 안 장광에 올리고 정성을 드린다. 산신제를 지내는 시간에 맞춘다고 하여 ‘맞시루’라 하고, ‘마짐시루’라고도 하...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서 매년 이월 초하루에 머슴살이하다가 생을 마감한 윤인섭을 위해 베푸는 제사.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서는 해마다 음력 이월 초하루에 머슴살이하다가 생을 마감한 윤인섭을 위해 제사를 베푼다. 이월 초하루는 예로부터 머슴날이라 하여 머슴들에게 하루를 온전히 놀도록 배려하는 날인데, 이날 지내는 제사이므로 ‘머슴 제사’라 칭한다....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잡귀를 쫓고 마을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고목에서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예산군의 목신제는 마을 어귀의 고목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이다. 당산제, 둥구나무제, 서낭제, 목신제, 수호제, 고목장군제, 행장군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목신제는 단독으로 거행되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산신제와 함께 거행된다. 정월 길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법사와 보살 등에 의해 전승되는 민간신앙. 무속신앙은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Shamanism), 즉 무당으로 불리는 중재자가 신령과 인간을 중재하는 신앙 형태이다. 충청남도 지역의 무속 의례는 ‘굿’이라는 명칭보다 ‘경 읽는다’·‘독경한다’ 등의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앉아서 굿을 한다는 의미에서 ‘앉은굿’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일부는 설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마을과 가족 구성원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마을 단위, 가정 단위로 특정 대상 신령에게 베푸는 민간의 신앙 의례. 예부터 각 마을이나 가정에서는 자신들의 거주 공간이 복되고 질서정연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을 단위, 가정 단위로 신앙 의례를 베풀어 왔다. 마을 단위의 민간신앙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도 연...
-
충청남도 예산군의 민간에서 예로부터 전하여 온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민간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행하는 치료법으로,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 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溫泉浴)·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이 있다. 예산 지역의 민간요법 역시...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역 환경에 적응하며 형성된 신앙, 풍속, 생활양식 등의 전승 문화. 예산군은 동부와 서부쪽으로 산악이 펼쳐져 있으며, 중앙에는 삽교천과 무한천이 북쪽으로 흘러 나가며 넓은 예당평야가 펼쳐져 있다. 이처럼 산악과 평지가 어우러진 공간인 예산군의 군민들은 살아가면서 질서정연한 삶과 안정된 화평이 유지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문화...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지역의 생활을 반영하면서 전승되는 놀이. 민속놀이는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놀이로서,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대개 세시풍속과 연관성을 지니며 사회 환경의 변화와 행위 양식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전승되고 있다. 예산 지역의 민속놀이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오면서 세시풍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 예산 지...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방산리 동제는 매해 음력 정월 초순에 산신제-서낭제-미륵제 순서로 각기 길일을 택일하여 지낸다. 산신제는 중단되었고, 서낭제와 미륵제만 전승되고 있는데, 서낭제는 음력 정월 10일 이전에 마을 입구의 서낭나무에서 지내며, 미륵제는 서낭제를...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순에 백월산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초가 되면 백월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 제의를 지낸다. 백월산은 시목리를 비롯한 인근 마을에서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조상 대대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백월산 산신제와...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임존성에서 백제의 부흥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백제 부흥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 사적 제90호인 예산 임존성은 백제가 패망한 660년부터 663년까지 백제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 흑치상지 장군 등이 벌인 재건 운동인 백제부흥운동에서 주류성과 함께 최대 거점지 구실을 한 곳이다. 복신, 도침, 지수신과 백제 유민들은 임존성에서 3년 넘게 결사항전을...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 볏가리놀이는 가을철 벼농사가 끝난 이후 벼를 베고서 말리기 위하여 세워 둔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이다. 볏가리는 벼를 베어 가려 놓거나 또는 볏단을 차곡차곡 가려서 쌓은 더미를 말한다. 볏가리놀이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려우나 농경이 시작된 이후 자연스레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질병의 치유를 위해 귀신을 쫓아내고자 지내는 치병 의례. 병원이나 의원도 드문 시절에 예산 지역에서는 질병이 발생하고 질병의 원인도 모를 때에는 법사를 찾아 법사가 질병과 관련된 굿을 하고 경을 읽음으로써 해결하려 하였다. 질병은 귀신이 침범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기에, 귀신을 쫓는 경문을 외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법사는 점을 쳐서 병의...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이 되면 마을의 평안을 바라면서 성지말 둥구나무에서 칠석제를 베푼다. 원래 성지말 둥구나무 제사는 개인 치성으로 모셔 오다가, 2004년부터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봉...
-
충청남도 예산군의 산악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바라며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는 천신 숭배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마을 신앙 가운데 하나이다. 고대에는 신라의 삼산 오악(三山五嶽), 백제의 삼산 신앙(三山信仰), 그리고 고구려의 산천제(山川祭) 등에 나타난 것처럼 산신에 대한 숭배가 국가의 중요한 행사였고, 이러한 전통은 고려와 조선시대로 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초와 가을에 마을 주민과 가정의 안녕을 위하여 올리는 고사. 산정리 작은 선돌제는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 입구에 서 있는 선돌에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이다. 현재는 마을의 공동 의례가 아니라 개인 치성의 대상으로 마을 주민 이 모와 무속인에 의해 전승되고...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자손을 점지하고 돌보는 신령인 삼신을 위해 아이의 백일과 돌에 정성을 드리는 의례 행위. 삼신(三神)은 각 가정에서 아이를 점지하고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돌보는 신령이다. 아이가 10살까지 혹은 동생 볼 때까지 삼신은 그 집의 아이를 돌본다. 이런 삼신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밥을 지어 올리는데, 아이가 태어난 직후와...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이를 점지하는 가신(家神)인 삼신(三神)을 집안으로 모시고자 베푸는 신앙 행위. 전근대사회에서는 가정마다 자손을 점지하고 돌보는 삼신이 안방에 임한다고 믿었다. 간혹 아들을 낳지 못하거나 자녀를 전혀 출산하지 못했거나 아이가 태어나도 자꾸 사망하면 삼신이 그 가정에 부재한 것으로 간주하여, 출산과 연관된 깨끗한 공간이나 절에서 삼신을 받아 집안으로...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3월 3일에 행하는 풍속. 예산군에서 삼짇날은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길한 숫자인 ‘3’이 중첩되는 날로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각 가정의 처마에 집을 짓는데, 제비집의 모양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삼짇날은 고려시대에는 금형일(禁刑日)[죄인을 심문하거나 벌하거나 하지 않던 날]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속절로...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매년 10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마을 사람들은 매년 10월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무병을 기원하기 위한 대동 산제를 지냈다. 상가리 대동 산제는 참석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산신제였으나 중단되었다. 상가리 대동 산제의 경우 일제강점기 ‘오사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횃대에 불을 붙여 놀던 집단 놀이. 상가리 불꽃싸움은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횃불싸움과 유사한 놀이이다. 횃불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홍석모(洪錫謨)[1781~1850]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호서 지방의 풍속에 홰싸움[炬戰]이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오래된 전통 놀이임...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과 시월에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상가리 산신제는 상가리의 동곳말, 남전말 두 마을에서 해마다 마을의 평안과 무고를 기원하며 음력 정월과 시월상달에 길일을 택일해서 지내며, 두 마을 모두 가까이 있는 절의 승려가 주관하여 불교식으로 지낸다. 상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의.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윗남전마을에서는 1970년대까지 동구말 뒤에 마련된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한 서낭제를 지내 왔다. 제의에서는 산신을 모시기에 산신제라고도 불렀다. 산신제의 유래나 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단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예부터...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사람의 사망 후 매장까지 행해지는 모든 의례. 사람의 죽음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시신을 수습해 매장하고, 죽음을 사회적으로 종결하는 탈상에 이르기까지의 매 순간에 특별한 의례를 베푼다. 이러한 상장례에는 죽음을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준비하고, 죽음을 애도하며, 시신을 매장하고, 죽은 이의 혼을 위로하고 달래는 의례가 있다. 죽음이 확인되면...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공동 샘이나 신성한 샘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지내는 제사. 예산군에서 샘제는 보통 마을 공동으로 지냈다. 제사는 음력 정월 보름날에 보름달이 뜨는 시각이나, 이월 초하루 또는 칠월 칠석날 오전에 마을 잔치를 겸해서 지냈다. 샘제를 올리는 각 마을의 공동 샘은 주민들이 모두 함께 사용해야 하므로, 보통 깊이 2~3m 정도로 깊게...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족 구성원의 나쁜 운수를 예방하고 길거리를 오가는 식구들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서낭나무에서 지내는 의례 행위. 과거에는 마을마다 어귀에 흔히 서 있는 버드나무나 참나무 등의 고목이 서낭댕이[서낭당] 구실을 하였는데, 길손이 그 앞을 지날 때면 뜬것[客鬼]이 따라오지 말라는 의미로 돌을 던지고 침을 세 번 뱉았다. 정월이면 가정주부들이 날...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서초정2리 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사. 광시면 서초정2리 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논 한쪽에 있는 샘에 제의를 지내 왔다. 이 샘에서 서초(瑞草), 즉 상서로운 풀이 자란다고 하여 마을 이름인 서초정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언제부터 서초정 샘제가 시작되었는지는 구전이나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하기...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서초정리에 있는 선돌. 예산군 광시면 서초정리 논 한가운데 서 있는 선돌의 주변은 대체로 높은 산이 거의 없는 낮은 구릉이다. 서초정리 선돌은 마을 부녀자들이 세웠다고 하는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마을 앞산이 풍수상 자궁 모양이어서 앞산의 기운으로 서초정리 남자들이 해를 입는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남자의 남근 모양을 본떠 서초정리...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 지내는 명절. 새해의 첫날인 설은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므로, 새로운 미래를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맞이하고자 삼가고 근신하며 보낸다. 시절 음식인 떡국을 마련해 조상과 가신(家神)에게 차례를 올리고, 집안 웃어른에게 세배를 한다. 새해를 맞이했으므로 복이 들어오도록 대문은 활짝 열어 ‘개문만복래(開門滿...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장 높은 가신이자 건축물과 대주의 보호신인 성주를 위해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베푸는 신앙 의례. 성주고사는 주로 집안에서 그 집 건물과 가정의 보호신인 성주에게 안전과 안녕,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의식이다. 집안의 성주는 가장 높은 가신으로 간주되므로, 성주는 집안의 대소사를 관장하며, 특히 아버지의 보호신으로 여겨진다. 성주는 집을 신...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부터 12월까지 1년 단위로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일상생활과 농업에서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베푸는 전승 의례 행위. 전통적인 역법 체계는 태양태음력(太陽太陰曆)이다. 15일 간격으로 태양의 변화에 따라 절기(節氣)를 설정하여, 계절 변화의 기준으로 삼고 생업인 농업의 절기로 삼는다. 태음력은 달의 형태 변화로 한 달을 단위로 하는 생활문화의 기준...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천연두가 유행하면 이를 치유하고자 베풀던 민간 치료 행위. 1950년대까지는 겨울철에 천연두가 유행하여 많은 아이의 목숨을 앗아갔다. 천연두는 마마신이 옮기는 병으로 손님처럼 느닷없이 오므로 이를 ‘손님’이라 불렀다. 마마에는 특별한 치료책이 없었기에 신령에게 정성껏 비는 수밖에 없었다. 마마가 돌면 이웃과 접촉하지 않으며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기 위해 고목제와 샘제를 지냈다. 고목제는 마을에 오래된 느티나무에 제의를 지냄으로써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으며, 샘제는 공동 우물인 대동샘에 제의를 지내 가뭄에도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기원하였다. 현재는 송석리 고목제와 샘제 모두 중단...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송석리 동제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를 구성하는 화정마을·수골·백제울[백저울]에서 전승되던 공동체 의례이다. 화정마을에서는 음력 시월 중에 길일을 정해 산신제를 지냈고, 수골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에 산신제와 서낭제를 올렸다. 백제울에서는 음력 시월 초순에 길일...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사람이 태어나 육십 번째 생일에 장수를 축하해 베푸는 큰 잔치. 수연은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를 뜻하는데, 보통 환갑잔치를 이른다. 육십갑자가 한 바퀴 도는 육십갑자는 우주의 역수(曆數)가 정해 준 인간의 수명이다. 조선시대에는 61세가 되면 인간의 수명이 다했다고 여겨 새로운 생애로 남의 나이를 먹는 것으로 간주했다. 장수한 노인을 위해 자손들이 제사...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에 있는 대동샘에서 지내던 마을 제의.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마름말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보름이면 마을의 공동 우물인 대동샘에서 샘제 혹은 유황제[용왕제]를 지내 왔다. 샘제는 마을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하고 샘물이 마르지 않기를 비는 제의이다. 그러나 약 20여 년 전부터 마을 곳곳에 지하수가 생기면서 현재 신장리 샘제는 중단되...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정월이나 집안에 변고가 발생했을 때에 집안의 안과태평(安過太平)을 바라며 가신(家神)을 좌정시켜 집안을 편하게 하고자 법사가 행하는 무속식 종교 의례. 한 해의 시작을 복되게 시작하기를 바라며 정월 초순에 법사에게 안택을 의뢰한다. 집안의 재수를 비는 굿이라 하여 ‘재수굿’, 혹은 무고(無故)하기를 바라는 굿이라 하여 ‘무고 안택’이라 한다. 부정풀이...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한 해 동안 집안과 가족의 액운을 예방하고 복을 불러들이고자 행하는 다양한 의례적 행위들. 예산군에서는 일 년을 단위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므로 매년 첫 달인 정월에 액을 막으면 한 해 동안 내내 편안하다고 한다. 액이 미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복을 불러들이는 것이므로, 액을 막고자 개인을 위해서는 용왕제[요왕제], 서낭제, 횡수막이[홍수맥이...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집안의 수호신으로 믿어지는 구렁이나 두꺼비 등의 신앙 대상물. 집 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큰 구렁이나 두꺼비 등이 눈에 띄면 업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업은 그 집안의 수호신으로 믿어지며, 업신이라고도 불린다. 업은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집안에 문제가 발생하려면 발견된다. 또 이 동물에 해를 가하면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 보부상(褓負商)이 겪어 온 삶의 애환을 보여 주는 놀이. 보부상은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이 합쳐진 말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장에서 생필품을 팔던 행상인을 말한다. 보상은 주로 기술적으로 발달된 정밀한 세공품이나 값이 비싼 사치품 등의 잡화를 취급했으며, 부상은 조잡하고 유치한 일용품 등 가내수공업품을 위주로 하였...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예림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산신령에게 올리던 마을 제사. 예산군 신암면 예림리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이 되면 좋은 날을 택일하여 마을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모셨다. 예림리 산신제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교남동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2월 초하루 중에 날을 잡아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리 교남동 산신제는 예산읍 예산4리 교남동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이월 초하루 중에 길한 날을 잡아 공화산 꼭대기 근처의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공동 제사...
-
충청남도 예산군과 민족음악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사물놀이 경연 대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는 예산군과 사단법인 민족음악원이 중심이 되어 여는 전국적인 사물놀이 경연 대회이다. 예산 지역 내 사물놀이의 올바른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사물놀이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화합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민족음악의 활성화를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내 평안을 위하여 혼인하지 못한 채 죽은 조상을 모시는 신앙 의례. 집안에 우환이 있어 무당을 찾았을 때 무당이 집안의 청춘 혼령 중 집안에 좌정하기를 원한다는 혼신을 집안에 모시라고 권한다면, ‘왕신 단지 위하기’를 치른다. 총각보다는 처녀가 주로 신령으로 좌정하며, 혼인한 여자라도 자손이 없다면 왕신으로 좌정한다. 왕신은 다른 신령과 달리 정성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길일에 수신인 용왕에게 베푸는 신앙 의례. 예산군에서는 해마다 정월이 되면 용날[辰日]이나 열나흗날에 수신(水神)인 용왕(龍王)에게 용왕제를 올린다. 용왕제는 인간이 당하게 되는 삼재(三災) 중 하나인 수해(水害)에서 가족이 안전하고,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물이 풍족하게 샘솟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베푼다. 물은 한 가정의 식수로 생존...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서달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서달마을에는 마을 입구 양편으로 두 기의 돌장승이 세워져 있는데, 서달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그믐날이면 돌장승 앞에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리고 돌장승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를 지내 왔다. 현재는 제의가 중단되었다. 운산1리 돌장승의 연원에 대...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서달마을에 있는 돌장승.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1리 서달마을 입구에 돌장승 2기가 세워져 있다. 장승을 세우게 된 연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아주 오래전 마을에 부자가 살았다. 어느 날 집 앞을 지나던 스님이 시주를 청하였는데 주인은 시주를 하지 않고 오히려 심한 말을 하며 쫓아냈다. 이를 괘씸히 여긴 스님...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제사.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 큰말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길일을 택일하여 마을의 소쟁이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었다. 운산리 산신제를 베풀 때면 마을의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위를 돌며 오방...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에서 마을의 대소사를 관할하기 위해 만든 조직.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은 예로부터 반남박씨들의 집성촌이었으며, 웅동계라는 종계가 발전되었다. 곰실마을은 웅동(熊洞)이라고도 불리는데 곰이 살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곰실마을의 웅동계는 본래 친목 조직이었으나 연반계[계원 가족의 장례에 필요한 비용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유월 보름날에 벼의 성장 촉진과 질병 예방을 바라며 행하는 세시풍속. 유두는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 민족의 명절 중 하나이다. 예산 지역에서는 음력 6월 15일 유두 즈음이 되면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유두 무렵에는 긴 장마철이 끝난 다음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벼 도열병의 예방을 기원하는...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양력과 태음력의 차이로 달력의 날짜와 계절이 서로 어긋나는 것을 막으려고 끼워 넣은 달에 행하는 풍속. 3년에 한 달씩 양력과 음력의 차이가 나는 달을 윤달이라 하는데,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으로는 태양력과 날짜를 맞추기도 어렵고 계절의 추이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두 역법 체계의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별도의 달을 두는 것이다. 거저 얻은 달...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으능정이마을 주민들이 마을 또는 동리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만든 자치 조직. 예산군 대술면 궐곡1리 2개의 반 중 으능정이마을에는 으능정이 동계가 조직되어 마을의 운영 및 대소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해마다 선정되는 유사가 동계의 자금 관리는 물론 마을의 제반 동사를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으능정이에는 원동...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2월 1일에 농사와 관련하여 전승되어 오는 세시풍속. 예산 지역에서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노는 날로, 풍농을 바라는 마음에 하루를 놀며 농사 준비를 하는 날이다. 일 년 농사의 시작을 앞두고 정월 농한기를 마치고 2월에 하루를 더 놀고 농사일에 전념하라는 뜻에서 머슴들을 놀리며, 머슴들이 모처럼 푸짐하게 대접받는...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습실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14일에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습실[숲실]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이 되면 감탕골 꼭대기에 있는 산제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이티1리 습실 산신제를 지냈다. 이티1리 습실 산신제의...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당거리마을에서 지냈던 마을 제의.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당거리마을에는 어른 두 아름 정도 굵기의 느티나무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이 느티나무를 큰서낭이라 불렀고, 또한 마을 어귀에 있던 소태나무를 작은서낭이라 불렀다. 당거리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초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큰서낭과 작은서낭에 서낭제를 지냈다고 한다. 1960...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소고리마을에서 정월 초사흗날에 주민들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산짐승의 퇴치를 기원하며 올리던 마을 제사. 이티리 소고리마을 산신제는 마을 근처의 극정봉 꼭대기에 있는 산제당에서 정월 초사흗날 밤에 주민들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 산짐승의 퇴치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였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예산군에서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일생에 걸쳐 출생, 혼례, 회갑, 죽음 등 삶의 중요 마디가 되는 때에 거행하는 모든 의례.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적 지위와 집안 내 역할의 변화와 관련한 중요 마디에 의례를 통해 사회적 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역할의 변화를 자연스레 인지하게 된다.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지내는 일생의례로...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풍속을 행하는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은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2월 4일이나 5일 무렵이다. 봄기운이 일어나는 첫 시점이라 하여 길한 글귀를 적은 입춘첩을 붙여 입춘의 상서로운 기운이 집 안에 깃들기 염원한다. 예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입춘날 입춘이 드는 시간인 입춘시(立春時)에...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초상을 치르고자 빈소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태우면서 베푸는 의식. 자리 걷기는 초상을 치르고 나서 죽은 이와 접촉했던 물건 중 시신 아래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옷가지와 함께 태우며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굿이다. 초상난 집에서 발인이 끝나고 나서 죽은 이의 아래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태운다. 이때 자리뿐만 아니라 망자의 옷과 물...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장복실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장복리 장복실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 저녁에 돌부처를 모셔 놓은 부처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장복리 장복실마을 부처당이제를 공동으로 지내어 왔다. 장복리 장복실마을 부처당이제는 2005년 무렵에...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장승에 지내는 제사. 예부터 마을 입구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장승을 세웠다. 장승은 보통 긴 나무나 돌로 만들어졌는데, 머리에는 사람의 얼굴을 새기고 몸통에는 동서남북축귀대장군, 천상천하축귀대장군 등의 글을 새기거나 먹으로 썼다. 장승에 새겨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장승은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잡신을 내쫓는 구실을 했다. 예산...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초파일, 칠석이나 특별한 날에 절을 찾아 부처 또는 절 내의 산신, 칠성 등의 신령에게 올리는 신앙 의례. 각 가정에서는 집안의 평안과 가정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절을 찾는다. 정기적으로 사월 초파일, 칠월 칠석, 구월 중구일, 정월과 시월의 길일, 매월 초하루 등에 불공을 올리며, 특별한 필요에 따라 절을 찾아 치성을 드린다. 절에 조상을 위한 인등...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점복과 관련한 신앙. 점복 신앙은 특정 지역 주민이 생활 속에서 만들어 낸 제의적 관습과 믿음인 민간신앙의 한 형태이다. 점복은 질병과 빈곤, 음식, 농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지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未來事)나 부지(不知)의 일을 주술의 힘을 빌려 추리하거나 판단하고자 하는 행위이다. 예산 지역은 충청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조상을 추모하고 그 은덕에 감사하고자 집안 단위로 베푸는 의례. 제례는 제사를 지낼 때의 예의를 말한다. 예산군에서도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게, 조상의 계보를 잇는 후손은 조상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기일(忌日)에는 기일제를 모시고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는 시절 음식을 마련하여 명절 차례를 베풀며, 시월상달에 시제를 올린다....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윗새실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며 당산제를 지내는데, 조곡리 가까이에 있는 중외리와 별리에 거주하는 사람들 일부가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당산제를 지내는 산제당은 마을에서 ‘당집봉’이라고 부르는 산의 꼭대기에 있으며, 산제당의 형태는 붉은...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부엌의 신령인 조왕에게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리는 신앙 의례.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은 집안의 여러 가신 중에서 중요한 신령으로 간주된다. 부엌이 특히 식구가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공간으로 가족 건강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치성에 필요한 제물을 부엌에서 장만하므로, 조왕은 모든 제사에 관여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조왕...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대동놀이. 줄다리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줄땡기기·줄싸움·줄쌈·게줄쌈·귀줄싸움·동줄다리기라고 불렸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과 같이 한 해가 시작될 때 하는 집단놀이로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의례적 성...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에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이다.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의 두렁에 자라난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쥐불놀이를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한다. 쥐불놀이는 음력으로 정월 첫 번째 쥐날인 상자일(上子日)이...
-
충청남도 예산군의 서부 지역에서 집안의 평안을 위해 집터를 주관하는 지신을 위해 베푸는 신앙 의례. 예산군에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은 두 개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서부 지역에서는 지신(地神). 동부 지역에서는 터주라고 칭한다. 예산군의 서부 지역에서 지신은 집 뒤편의 장광에 거주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은 땅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므로 지신을 잘 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절 불공을 드리는 날. 예산군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석가탄신일인 음력 4월 8일에는 인근의 절을 찾아가 예불에 참석하고 식구들을 위해 등불을 밝힌다. 초파일에는 여러 공양의 방법 중에서도 등 공양이 주로 행해진다. 등 공양은 식구의 가족의 이름으로 행하므로, 등의 촛불이 타는 모양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매년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에게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두는 최대의 명절이었고, 그 전통은 현대에 이어지고 있다. 가배·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한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가을걷이를 앞두고 한 해 농사 마무리에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올린다. 차례에 올리는...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를 전후하여 아이의 점지에서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 동안에 아이가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바라며 특별한 의미를 담아 베푸는 의례. 아이의 출생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통해 한 가정의 대를 잇는 중대사이다. 출생 의례는 아이가 태어날 때를 전후하여 이루어지는 산전 의례, 출산 의례, 산후 의례, 양육 의례로 구성된다. 산전 의...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해마다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명절. 칠석은 기수인 7이 중첩되고,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날로 간주된다. 예산군에서는 보통 칠석이 되면 가까이에 있는 절을 찾아 자손을 위해 칠석 불공을 드린다. 또한 칠석 즈음이 되면 여름철 논일인 김매기가 얼추 끝나므로, 예산군에서는 칠석을 여름 농사 마무리하는 날로 여겨,...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칠월 칠일에 북두칠성의 신성한 기운으로 집안 식구들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신앙 의례.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수명을 관장하고 자손을 점지하는 신령이다. 예산군에서도 음력 칠월 칠일에 북두칠성의 신성한 기운으로 식구들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기원하는 의례인 칠성 고사를 지냈다. 자손이 없거나, 명이 짧은 자손이 있다면 특별히 칠석날 칠성에게 고사를...
-
충청남도 예산군의 동부 지역에서 집터를 관장하는 신령인 터주에게 집안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베푸는 신앙 의례. 가옥이 건립된 땅을 관장하는 터주는 집안의 안정과 가족 구성원의 평안을 관장하는 신령으로 믿어지며 집안 신앙의 울타리 구실을 한다. 예산군에서는 두 개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동부 지역에서 터주, 서부 지역에서는 지신이라 칭한다. 터주는 집안에서 고사를 지낼...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노동력을 교환하던 생활 제도. 품앗이는 개인과 개인 간에 이루어지는 노동의 교환 형식 중에 하나이며, 원칙적으로 대등하다는 가정 아래 노동의 교환이 1:1의 비율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품앗이는 도움은 도움으로 갚아야 한다는 일종의 증·답례적 사고방식이 제도화된 것이다. 현금이나 현물을 보수 혹은 대가로 지불하는 노동과는 달리 다른 사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흥(興)을 돋우려고 행하는 집단 놀이 또는 그 놀이에 쓰이는 악기의 총칭. 예산 지역의 각 마을에서는 마을 풍물패가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여흥과 신명을 즐기려고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농악기, 즉 풍물을 치며 놀았다. 예산 지역에서는 이러한 풍물을 ‘풍장’이라고 불렀으며, 풍물을 치고 노는 것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삽교읍 하포1리에서 음력 칠월 칠석날에 샘에서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 막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칠월 칠석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마을 앞뒤로 있는 앞샘과 뒷샘에 모여 우물고사 혹은 샘제라고 불리는 제의를 지내 왔다. 특히 ‘뒷샘’의 경우 워낙 물이 좋고 마르지 않아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할 때면 하포2리 마을 사람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햅쌀이 나기 이전에 덜 익은 나락을 베어다가 찐 오려를 집안의 가신에게 먼저 올리는 의식. 일반 벼가 나기 전에 제철보다 먼저 나는 벼인 ‘오려[올벼]’로 메를 지어 조상신과 가신에게 올리는데, 이를 ‘햇곡천신’, 또는 ‘오려천신’이라 한다. 덜 여문 오려를 베어다가 수숫대로 훑어서 솥에 넣고 살짝 찐다. 찐 나락을 말린 후 절구에 찧어서 쌀을 만...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호음2리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호음2리 산신제는 마을의 평안과 안녕,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체 제의이다. 해마다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정초에 마을 회의를 열고 집안에 궂은일이 없거나 부정하지 않은 사람을 지목하여 정결한 제관을 선출한다. 그해 제관이 된 사람은 대문 앞에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치고...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결혼할 때 중매에서 혼인식 후 시집살이에 이르기까지 수반되는 모든 의례와 절차. 예산군의 혼례는 다른 지역의 혼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혼례는 두 사람의 결합을 매개로 새로운 가족이 형성되는 의례이다. 혼례를 통해 두 사람은 사회적 부부로 인정받고, 두 집단은 인척이라는 새로운 친족관계로 맺어진다. 혼례는 준비-분리-전이-통합의...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에서 해마다 음력 칠월 칠석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화산리 둥구나무제는 예산군 대술면 화산리의 고무리와 능미마을에서 해마다 칠석날이 되면 능미마을의 정자나무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목신제이다. 제의는 칠석 놀이와 함께 진행되었는데, 유희적 성격도 강하다. 육고기를 제물로 올리지 않는 점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에서 작물을 파종할 시기에 비가 오지 않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 주민들은 가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고목 신령과 뒷산의 산신령에게 기우제를 유교식으로 지냈다. 화천3리 곰실마을 기우제는 연례행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동제들과 구별된다. 기우제는 마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전염병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자 지냈던 마을 제사.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 며말 주민들은 해마다 음력 정월 초순에 전염병으로 피해를 보지 않기를 기원하며 무당을 초빙해서 화천리 동제를 베풀었다. 며말 마을굿으로도 불리는 화천리 동제는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 며말 마을 어귀에 조성되어 있는 느티나무 군락지인...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선돌. 화천리 선돌은 청동기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사각기둥 형태의 선돌이다.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국도32호선을 따라 약 4.5㎞ 정도 들어가 동쪽으로 지방도632호선을 따라 300m 정도 가면 화천리가 나온다. 화천리 선돌은 화천리 마을 창고 앞에 있...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해로한 부부가 혼인 후 예순 돌을 축하해 베푸는 의례. 전통적인 관념에서는 인생의 1주기인 육십갑자와 마찬가지로 혼인도 60년을 1주기로 보았다. 그래서 혼인하고 61년째가 되면 이를 기념하여 혼례를 다시 거행하고 큰 잔치를 베푸는데, 혼례를 다시 베푼다는 뜻에서 ‘회혼례’라 한다. 무탈하게 해로한 부부만이 회혼례를 행하는데, 혼인 후 60년 동안 자...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식구의 신수를 보아 횡수(橫數)가 끼어 불운이 예견되면 이를 미리 예방하고자 베푸는 액막이 신앙 의례. 정초에 일 년의 신수를 보아 횡수가 끼었다면 이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횡수막이[횡수맥이 또는 홍수맥이]를 행한다. 횡수는 어떠한 일을 하든 가로막히는 운수로, 불운으로 점쳐지기에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횡수막이는 집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