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에서 빚었던 독특한 술. 계정리 가양주는 예산군 응봉면 계정1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빚었던 밀주로 계정주라고도 불린다. 맛이 독특하고 독하기로 유명하여 ‘맛있다고 깔보다가 결국 고꾸라지는 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천에 한산소곡주가 유명하다면 예산에는 응봉에 계정주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이 높은 술이다....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고새울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만든 자치 조직. 고새울 동계는 예산군 대술면 궐곡1리 고새울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공유재산을 마련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자치 조직이다. 특히 여느 마을과는 달리 동계가 곧 산신제를 주관하는 산제계(山祭契)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새울 동계가 조직된 시기는 20세...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소나무 마디를 낫으로 동그랗게 깎아 만든 공으로 노는 집단 놀이. 공치기는 소나무 마디를 낫으로 동그랗게 깎아 만든 공을 가지고 노는 놀이이다. 이때 끝이 구부러진 나무줄기를 골라 공을 칠 수 있는 막대기를 만드는데, 막대기 나무는 지금의 골프채 모양을 닮은 가지를 꺾어 다듬어 만든다. 편을 나누어 공을 치며 놀게 된다. 공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기를 세워 노는 집단 놀이. 기세우기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에서 기(旗)를 세워 놀며 다음 해 풍년을 빌었던 집단 놀이이다. 기 끝에 쌀이나 곡식의 알곡을 싸서 세워 놓았다가, 풍물을 치며 준비한 음식을 먹고 하루를 논다. 기세우기놀이는 볏가릿대놀이에서 그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볏가릿대놀이의 정확한 연원은 알기 어려우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설이나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여자아이들의 놀이. 꼬대각시놀리기 또는 꼬대각시놀이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여러 지역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설이나 정월대보름 같은 명절에 처녀나 젊은 색시들이 모여서 일종의 신내림을 통하여 비운의 원혼인 꼬대각시를 자신들에게 빙의시키며 놀던 놀이이다. 꼬대각시놀리기는 신명(神明) 좋은 사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낫을 이용하여 노는 놀이. 낫치기는 농사도구인 ‘낫’을 이용하여 승패를 가리는 놀이이다. 여름철 풀을 벨 때 힘든 노동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유희(遊戱)이다. 낫치기의 연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농경이 시작되고 농사도구인 낫이 만들어진 이후 낫치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낫치기는 낫치기놀이라고도 한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했던 기구. 농기구는 농사일에 사용되는 도구나 기구를 총칭하는 말로, 주로 인력용과 축력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손발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았다. 각기 다른 자연환경에 따라 농업의 형태, 작물의 종류, 경지와 지역의 특색 등에 따라 다양한 농기구들이 발달하였는데, 농업의 근대화가 추진되면서 농기구도 점차 기계화되어 재래식 농기...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도둑맞은 물건을 찾으려고 행하는 주술적 방법. 뱅이는 인간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어떤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미 발생한 불행한 사건을 자신의 뜻대로 환원시키거나 정상화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주술적 방법이다. 흔히 마을에 침입하는 돌림병을 막으려고 디딜방아를 마을입구에 세워 놓고 베푸는 주술적 의례를 ‘디딜방아 뱅이’라 이르고, 도깨비불에 시달...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려고 마을 단위로 둔 조직. 두레는 옛날 공동체 사회로부터 전승되어 온 자연부락 단위의 조직으로, 논농사 지대에서 마을 성년 남자들이 협력하여 농사를 짓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공동 노동 조직체였다. 예산 지역에서 두레는 농경의 생산성을 높이고 부락의 협동심을 다지는 구실을 했으며, 마을 성년 남자들이 모두 참가한다는 특징...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있는 농악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민간 단체. 두레풍물사물놀이연구원은 2012년 예산 지역의 농악을 전승하는 한편, 농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산 지역민들의 결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설립되었다. 두레풍물사물놀이연구원은 2012년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거주하던 상쇠 맹진호의 주도로 설립되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절일을 맞아 만들어 먹었던 음식. 명절 음식은 예산 지역에서 절기 혹은 절일(節日)이라는 특별한 날 여러 제사나 민속놀이 등의 행사 때 만들어 먹던 음식을 말한다. 명절 음식 혹은 절식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의 세시풍속(歲時風俗)과 직접 연결되는 식생활 풍습의 하나이다. 명절 음식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료를 이용하였고 각 계절에 많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법사와 보살 등에 의해 전승되는 민간신앙. 무속신앙은 한국의 전통적인 샤머니즘(Shamanism), 즉 무당으로 불리는 중재자가 신령과 인간을 중재하는 신앙 형태이다. 충청남도 지역의 무속 의례는 ‘굿’이라는 명칭보다 ‘경 읽는다’·‘독경한다’ 등의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앉아서 굿을 한다는 의미에서 ‘앉은굿’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일부는 설위...
-
충청남도 예산군의 민간에서 예로부터 전하여 온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민간에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행하는 치료법으로, 생약(生藥)을 단방(單方)으로 쓰는 민간 약을 비롯하여, 지압·정골(整骨)·안마·온천욕(溫泉浴)·사혈(瀉血) 등 물리적 요소가 기본이 되는 요법, 주술(呪術)에 의한 미신적 요법, 신앙에 의한 정신요법 등이 있다. 예산 지역의 민간요법 역시...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민물고기를 뼈째 삶아 쌀 등을 넣고 죽으로 끓인 향토 음식. 예산오미에 선정되기도 한 민물어죽은 푹 삶은 민물고기에 된장이나 고추장, 불린 쌀을 넣어 끓인 어죽으로 예산군의 청정 지역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통째로 삶아 만든다. 예산의 민물어죽은 매운탕에 가까운 음식으로 뒷맛이 고소하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속을 든든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해 주는 여름철...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지역의 생활을 반영하면서 전승되는 놀이. 민속놀이는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놀이로서,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대개 세시풍속과 연관성을 지니며 사회 환경의 변화와 행위 양식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전승되고 있다. 예산 지역의 민속놀이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오면서 세시풍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 예산 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 볏가리놀이는 가을철 벼농사가 끝난 이후 벼를 베고서 말리기 위하여 세워 둔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이다. 볏가리는 벼를 베어 가려 놓거나 또는 볏단을 차곡차곡 가려서 쌓은 더미를 말한다. 볏가리놀이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려우나 농경이 시작된 이후 자연스레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지역에서 고기잡이에 사용하던 도구. 살메는 예산군 오가면 지역에서 사용하던 독특한 형태의 어획 도구로, 여름철 개울물이 불어 흐를 때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았던 특수한 어획 도구이다. 특히 신원1리 사람들이 제일 흔히 사용하였던 방식이다. 예산군 오가면 사람들은 ‘살메 고기잡이’라 하여 살메로 주로 참게, 숭어 등과 같은 어종을...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돼지 곱창을 구워 먹거나 전골에 넣어 먹는 향토 음식. 삽다리곱창은 데친 돼지의 곱창 부분을 구워 먹거나 전골에 넣어 먹는 음식으로 예산군 삽교읍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이다. 삽교 지역의 명칭을 따서 삽다리곱창이라고 이름 붙여진 향토 음식이다. 삽교 지역에서 약 50여 년 돼지곱창구이라는 메뉴를 개발하여 연탄불에 구워 먹...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횃대에 불을 붙여 놀던 집단 놀이. 상가리 불꽃싸움은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횃불싸움과 유사한 놀이이다. 횃불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홍석모(洪錫謨)[1781~1850]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호서 지방의 풍속에 홰싸움[炬戰]이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오래된 전통 놀이임...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 일대에서 난 자연산 나물들로 차린 백반 한 상의 향토 음식. 수덕사 산채정식은 덕산면 일대 수덕사 주변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을 주재료로 하여 차린 백반 한 상을 말하는 것이다. 수덕사 산채정식은 어류와 육류가 주된 재료인 다른 향토 음식과는 달리 청정한 자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각종 약초로 차려진다. 산나물 특유의 맛과 향에다...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 시묘동 마을에서 동·리의 복리 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만든 동계의 관련 기록을 남겨 놓은 문서.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 시묘동 마을에는 조선시대 향약이 간소화된 형태인 동약(洞約), 동계(洞契)가 운영되었던 모습을 알 수 있는 문서가 남아 전하는데 그것이 시묘리 시묘동 동규 입안(侍洞里侍墓洞洞規立案)이다. 문서는 시동리에 거주하였던...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사용하던 식생활 관련 도구.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독자적이고 고유한 식생활 풍습과 문화를 만들어 오면서 관련 식생활 도구와 종류가 많이 발달하였다. 예산 지역 또한 식생활 도구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되는 도구 ① 솥: 무쇠로 만들어서 부뚜막에 걸어 놓고 물을...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예당저수지에서 잡은 붕어에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찐 향토 음식. 예당붕어찜은 예당저수지에서 내수 어업으로 잡은 붕어를 냄비에 넣고 시래기·콩 등의 여러 채소와 양념장을 더하여 넣고 1시간 이상 쪄 내는 예산의 향토 음식이다. 붕어는 잉어나 쏘가리와 같은 민물고기에 비해 흔하고 맛이 없어 하찮은 물고기로 여겨 왔다. 그러나 한국의 토종 붕...
-
충청남도 예산 지역 보부상(褓負商)이 겪어 온 삶의 애환을 보여 주는 놀이. 보부상은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이 합쳐진 말로,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장에서 생필품을 팔던 행상인을 말한다. 보상은 주로 기술적으로 발달된 정밀한 세공품이나 값이 비싼 사치품 등의 잡화를 취급했으며, 부상은 조잡하고 유치한 일용품 등 가내수공업품을 위주로 하였...
-
충청남도 예산군과 민족음악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사물놀이 경연 대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는 예산군과 사단법인 민족음악원이 중심이 되어 여는 전국적인 사물놀이 경연 대회이다. 예산 지역 내 사물놀이의 올바른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사물놀이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화합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민족음악의 활성화를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사람들이 만들어 먹거나 팔았던 엿. 오가역말엿은 일제강점기 오가면 역탑리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음식이다. 삶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겨 생계가 막막하였던 마을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만들어 먹거나 팔기 시작하였다. 오가역말엿은 한때 서울 지역까지 맛이 알려져 유명해지기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사라졌다. 역말은 역탑리에 있는 자연 마을 중...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에서 마을의 대소사를 관할하기 위해 만든 조직. 예산군 대술면 화천3리 곰실마을은 예로부터 반남박씨들의 집성촌이었으며, 웅동계라는 종계가 발전되었다. 곰실마을은 웅동(熊洞)이라고도 불리는데 곰이 살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곰실마을의 웅동계는 본래 친목 조직이었으나 연반계[계원 가족의 장례에 필요한 비용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 으능정이마을 주민들이 마을 또는 동리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만든 자치 조직. 예산군 대술면 궐곡1리 2개의 반 중 으능정이마을에는 으능정이 동계가 조직되어 마을의 운영 및 대소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해마다 선정되는 유사가 동계의 자금 관리는 물론 마을의 제반 동사를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으능정이에는 원동...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일상 음식과 다른 특별한 행사 때 준비하는 음식. 예산군에서는 돌, 혼례, 제례 등과 같은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일상적인 음식과 다른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풍습이다. 이러한 음식은 돌상 음식, 혼례 음식, 제례 음식 등으로 구분한다. 돌상 음식은 아기의 첫 생일에 장수를 기원하여 백무기[백설기]를 준비하였고, 수수망세기[수수팥단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각종 의례 때 갖추어 입었던 복식. 의례복이란 의례 형식을 갖출 때 착용하는 복식을 말하며, 예복(禮服)이라고도 한다. 예산 지역에서도 각종 의례에서 다양한 의례복을 착용하였는데, 아기의 돌에 입는 돌복, 결혼 행사 때 입는 혼례복,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상례 때 입는 상례복,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 입는 제례복 등이 있다. 출생 의례복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과 관련한 생활 풍속. 의생활은 생활문화의 한 요소로서 예산 사람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시에 착용하였고 지금도 착용하고 있는 복식과 그 문화를 의미한다. 의복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나 풍토와 같은 자연환경을 비롯해 원료의 공급, 사람들의 기술, 도덕적 기준과 미적·정치적 관념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 등 자연환경과 사...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옷을 만들거나 관리하는 데 사용하였던 도구.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옷을 달리 해 입어 왔기 때문에 의생활 관련된 다양한 도구들이 만들어져 왔다. 예산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른 지역과 거의 비슷한 실정이다. 의생활 도구는 옷감 짜는 도구, 바느질 도구, 옷감의 구김살을 펴는 도구로 나누어 볼...
-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예산에서 활동한 동학 농민군이자 독립운동가. 이영규(李榮圭)[1863~1915]는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여 1905년경에는 동학 농민군을 쫓는 관군과 일본군을 피해 무한천변인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로 옮겨와 동학 포덕 사업과 갑진개화운동을 펼치다가 일본군의 탄압으로 사망하였다. 이영규는 족보상에는 이천범(李天凡)으로 기록되어 있고, 후에 이성...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한국의 일상 음식은 밥·국·김치 등과 함께 나오는 반찬들로 이루어진 상차림을 말한다. 밥과 반찬으로 구성되는 주식과 부식 분리형이 기본형으로 정착되어 왔다. 예산 지역도 일상 음식의 기본 원칙 안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요리법으로 이루어진 음식들이 전승되어 왔다. 특히 예산은 간장, 된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각종 국...
-
충청남도 예산 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일상복은 예산 지역 사람들이 평소 집 안에서 지낼 때, 나들이할 때 등 일상생활을 하며 입는 옷이다. 한복 위주의 전통 의상과 양복 위주의 현대 의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산 지역에서도 1950년대까지 간편화된 한복을 일상복으로 착용하여 왔으나, 이후 생활양식의 변화와 저렴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점복과 관련한 신앙. 점복 신앙은 특정 지역 주민이 생활 속에서 만들어 낸 제의적 관습과 믿음인 민간신앙의 한 형태이다. 점복은 질병과 빈곤, 음식, 농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지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未來事)나 부지(不知)의 일을 주술의 힘을 빌려 추리하거나 판단하고자 하는 행위이다. 예산 지역은 충청도...
-
개항기 예산 출신의 동학농민운동가. 정인교[?~1894]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응봉 지역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참여하였으나 실패하여 붙잡힌 후 처형당하였다. 정인교의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정인교는 예산군 응봉면 주령리에서 태어나 거주하였다. 언제부터 동학에 입도하여 활동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예산 지역 농민들이 대거 입도한 1892년경으로 추정된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대동놀이. 줄다리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줄땡기기·줄싸움·줄쌈·게줄쌈·귀줄싸움·동줄다리기라고 불렸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과 같이 한 해가 시작될 때 하는 집단놀이로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의례적 성...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에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이다.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의 두렁에 자라난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쥐불놀이를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한다. 쥐불놀이는 음력으로 정월 첫 번째 쥐날인 상자일(上子日)이...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노동력을 교환하던 생활 제도. 품앗이는 개인과 개인 간에 이루어지는 노동의 교환 형식 중에 하나이며, 원칙적으로 대등하다는 가정 아래 노동의 교환이 1:1의 비율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품앗이는 도움은 도움으로 갚아야 한다는 일종의 증·답례적 사고방식이 제도화된 것이다. 현금이나 현물을 보수 혹은 대가로 지불하는 노동과는 달리 다른 사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흥(興)을 돋우려고 행하는 집단 놀이 또는 그 놀이에 쓰이는 악기의 총칭. 예산 지역의 각 마을에서는 마을 풍물패가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여흥과 신명을 즐기려고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농악기, 즉 풍물을 치며 놀았다. 예산 지역에서는 이러한 풍물을 ‘풍장’이라고 불렀으며, 풍물을 치고 노는 것을...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요리하는 향토 음식인 소갈비. 예산의 한우갈비는 친환경적으로 자란 암소만을 엄선하여 가공한 고급육으로 육색과 육질 등을 엄격하게 선별하였기 때문에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내륙 지방의 완만한 구릉지대에서 자란 예산 한우는 청정 자연 속에서 길렀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다. 예산의 한우갈비는 30여 년의...
-
충청남도 예산군의 자연 환경과 생활 풍습을 배경으로 예산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 전해오는 고유의 음식. 예산 향토 음식은 예산 지역 사람들이 예산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 흔한 음식을 말한다. 향토 음식에는 예산 지역의 정서와 환경, 그리고 맛이 담겨 있는 예산 지역민이 만드는 특별한 음식이기도 하다. 즉, 예산의 향토문화를 대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