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외세 침입이나 변란에 대비한 방위 체제. 예산 지역에 해당하는 예산현·대흥현·덕산현의 군사 체계는 조선 초기 진관체제에서 홍주진관에 속해 있었고, 현감이 겸임한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가 관리하였다. 외세 침입이나 변란에 대비한 방어시설로 읍성(邑城)을 비롯한 성곽이 있었음을 조선시대의 지리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조선 전기 지방 육군의...
-
충청남도 예산군지역에 있는 누각과 정자. 누정(樓亭)은 전통 시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휴식과 학문을 행하던 공간으로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누각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어진 건물이며, 정자는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건물인데,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연환경에 부합되는 자연 친화적이며 한국적인 건축물로 손...
-
이연계를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토착 성씨.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조선 전기 지리지에는 대흥이씨가 예산의 토착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대흥이씨(大興李氏) 시조 이연계(李連桂)[?~1407]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6촌 형제로 고려 말 이부상서를 지냈다. 이성계의 조선 개국을 반대하며 예산군 대흥면으...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예산군의 대흥면 일원에 설치되었던 지방 관청이자 행정구역 명칭. 대흥현은 현 예산군의 대흥면, 광시면, 신양면, 봉산면 등을 포괄하는 지역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있었던 옛 고을명이다. 고려 초기인 940년(태조 23) 등장한 지명으로 고려 중·후기에는 감무가 파견되었고, 조선 전기에는 현감이 부임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대흥군으로 승격되어...
-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예산군의 덕산면, 삽교읍, 고덕면, 봉산면 일원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구역. 덕산현은 현 예산군의 덕산면, 삽교읍, 고덕면, 봉산면을 포괄하는 지역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옛 고을명이다. 1405년(태종 5) 고려시대의 덕풍현(德豐縣)과 이산현(伊山縣)을 합병하여 덕산현이라 하였으며, 1413년(태종 13)부터 현감이 부임하였다. 1837년(헌종 13)...
-
황언필을 시조로 하고 황재를 1세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토착 성씨. 덕산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속한 지명으로 본래 덕풍현과 이산현을 1405년(태종 5)에 합한 명칭이다. 덕산 지역의 토착 성씨에 관해 처음 확인되는 기록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32]에 따르면 덕풍현의 토착 성씨는 황(黃)·송(宋)·이(李)·윤(尹)이요, 이산의 토착 성씨는...
-
충청남도 예산군지역에서 배출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관과 무관. 문무 관인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서 문관이나 무관을 역임한 관인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역임한 인물과 가자(加資)[조선 시대에 관원들의 임기가 찼거나 근무 성적이 좋은 경우 품계를 올려 주던 일 또는 그 올린 품계]·증직(贈職)[죽은 뒤에 품계와 벼슬을 추증하던 일]·수직(壽職)[해마다 정월에 8...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원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효자 박신흥의 정려. 박신흥 정려는 조선 후기에 예산군에 살며 부모에 대한 효도와 임금에 대한 충성을 다하였다는 박신흥의 행적과 포상에 대한 내용이 있는 정려이다. 박신흥은 본관이 밀양으로 어려서부터 효성스러웠다고 한다. 병석에 누운 어머니가 물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자 물고기가 튀어 올라 어머니를 봉양하였다고...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방맹의 정려. 방맹 정려는 방맹(方萌)[1518~1590]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서 건립된 것이다. 방맹의 본관은 온양(溫陽)이고, 고려 충렬왕 때 판도판서를 지낸 방서(方曙)[1275~?]의 21세손이다. 방맹에 대한 기록은 예산의 향리(鄕吏)였다는 것 외에 자세히 전하지는 않으나, 1617년(광...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조선 시대에 선현 혹은 선조를 추모하고 선조의 덕을 기리기 위해 제향을 하던 공간. 사우(祠宇)는 조선시대에 선현을 제사하기 위해 건립된 제향 공간으로서 서원과 함께 유교를 향촌 사회에 보급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조선은 국가적으로 성리학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선현 제향을 장려하였는데 이는 서원·사우 등의 건립으로 나타났다. 제향 대상은 충절 인물...
-
고려와 조선시대에 현재의 충청남도 예산군의 교통로상에 세워진 관영 교통 및 통신 시설. 고려와 조선시대에 중앙관청의 공문을 지방관청에 전달하며 외국 사신의 왕래와 관리의 여행 또는 부임 때 마필(馬匹)의 공급, 변방의 군정을 보고하던 곳을 역(驛)이라 하고, 숙식 편의를 제공하던 공공 여관을 원(院)이라 하였다. 역과 원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설치되기 때문에 역원(驛院)이라 통...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향교. 예산향교는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며,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예산향교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조선 초 각 지방 군현에 향교들이 건립될 때인 1413년(태종 13)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되었다. 예산향교는 조선...
-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예산향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자료. 향교 운영의 구체적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 교생(校生)[조선시대에 향교에 다니던 생도] 및 유생[재임] 명단인 『청금록(靑衿錄),』과 운영 방식과 체제에 관련된 절목, 향교의 사회경제적 기반을 알려주는 「전답안」,「노비안」이 그 자료들이다. 예산향교에는 이 가운데 『청금록』과...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예산읍, 오가면, 신암면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구역 명칭. 예산현은 지금의 예산군 대술면, 예산읍, 오가면, 신암면을 포괄하는 지역에 해당하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옛 고을명이다. 백제의 오산현(烏山縣)이 통일신라의 고산현(孤山縣)으로 바뀌었다가 고려 초에 예산현으로 바뀌었고, 고려 후기에 감무가 부임하였다. 1413년...
-
조선시대에 편찬된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연혁, 지리, 인물, 산업, 문화, 풍속 따위를 기록한 책. 예산 지역의 읍지는 여러 종류가 편찬되었다. 먼저 예산 지역의 사정이 수록된 지리지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 『고려사(高麗史)』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
조선 전기 예산의 열녀. 장매읍덕(張每邑德)[?~?]은 조선 전기의 열녀로, 남편이 사망하자 3년간 여막살이를 마친 뒤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장매읍덕은 예산현의 호장(戶長) 장중연(張仲淵)의 딸이다. 장매읍덕은 스물세 때 남편이 사망하자, 남편의 무덤 곁에 여막(廬幕)을 세우고 3년간을 제사하며 소금과 장 등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삼년상이 끝난...
-
조선 전기 예산 출신의 효녀. 재개(再介)[?~?]는 조선 전기 덕산현의 노비 출신 효녀이다. 재개는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자기 다리의 살점을 베어 먹이고, 대소변을 맛보며 병세를 살피는 등 지극히 간병하였다. 부모가 사망한 후에는 노비 신분임에도 3년상을 치렀다. 이러한 재개의 효행이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 『호서읍지(湖西...
-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문신. 조극선(趙克善)[1595~1658]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벼슬이 사헌부장령에 이르렀으며, 효행과 학행으로 명성이 높았다. 조극선의 본관은 한양(漢陽)이며 자는 유제(有諸), 호는 야곡(冶谷),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곤(趙鵾), 할아버지는 조흥무(趙興武)이다. 아버지는 조경진(趙景璡)이고, 어머니는 진사 이치림...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조극선의 묘. 조선 후기의 문신 조극선(趙克善)[1595~1658]의 묘는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있다. 조극선의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유제(有諸), 호는 야곡(冶谷),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아버지는 조경진(趙景璡)이고, 박지계(朴知誡)·조익(趙翼)의 문인이다. 1623년(인조 1) 학행으로 추천...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시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조극선의 신도비. 조극선 신도비는 조선 전기의 문신 조극선(趙克善)[1595~1658]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1929년 건립되었다. 비문은 1680년(숙종 6) 윤증이 찬하였다. 조극선의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유제(有諸), 호는 야곡(冶谷)이다. 조극선은 조경진(趙景璡)의 아들이고, 박지계(朴知誡)·...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나라와 임금을 위해 힘쓴 충신, 삼강의 덕목을 잘 지킨 효자, 열녀를 통틀어 일컫는 말. 충효열은 충신, 효자, 열녀를 일컫는 말로 삼강의 도리를 잘 지킨 이들을 가리킨다. 충신은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군위신강(君爲臣綱)의 예를 다한 신하를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위기인 왜란과 호란 때 활약한 인물들이 충신 또는...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궁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열부 단양우씨의 정려. 한홍조 처 단양우씨 정려는 봉계 한홍조(韓弘祚)[1682~1712] 처 단양우씨의 행적을 기려 1743년(영조 19) 명정을 받아 건립한 것이다. 단양우씨(丹陽禹氏)는 우석규(禹錫圭)의 딸로 한홍조와 혼인하였다. 한홍조는 자가 영숙(永叔)이고, 호는 연재(捐齋)이다. 단양우씨는 남편 한홍...
-
조선시대에 예산 지역의 유학을 교육하고 장려하기 위하여 설립, 운영하였던 관학 교육기관. 향교는 지방 교육을 담당한 국립 교육 기관으로 고려 전기부터 지방에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세워지기 시작하여 조선 전기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 지방마다 설립된 관립(官立) 교육 기관이다. 이를 교궁(校宮) 또는 재궁(齋宮)이라고도 하였는데, 오늘날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와 비슷하다. 향교는 학생들의...
-
충청남도 예산군지역에 건립된 서원이나 사우에 제향된 인물. 향사 인물(享祀人物)은 조선시대 각 지방에 설립되어 운영되었던 서원(書院)이나 사우(祠宇)에 제향된 인물을 가리킨다. 대체로 서원에 제향되는 인물로는 학문이나 도덕, 충절이 뛰어난 유교적 도학자가 주로 제향의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사우에 제향되는 인물로는 충절이나 효열이 뛰어나 그 지방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