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기를 세워 노는 집단 놀이. 기세우기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에서 기(旗)를 세워 놀며 다음 해 풍년을 빌었던 집단 놀이이다. 기 끝에 쌀이나 곡식의 알곡을 싸서 세워 놓았다가, 풍물을 치며 준비한 음식을 먹고 하루를 논다. 기세우기놀이는 볏가릿대놀이에서 그 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볏가릿대놀이의 정확한 연원은 알기 어려우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설이나 정월대보름에 행해진 여자아이들의 놀이. 꼬대각시놀리기 또는 꼬대각시놀이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여러 지역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설이나 정월대보름 같은 명절에 처녀나 젊은 색시들이 모여서 일종의 신내림을 통하여 비운의 원혼인 꼬대각시를 자신들에게 빙의시키며 놀던 놀이이다. 꼬대각시놀리기는 신명(神明) 좋은 사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낫을 이용하여 노는 놀이. 낫치기는 농사도구인 ‘낫’을 이용하여 승패를 가리는 놀이이다. 여름철 풀을 벨 때 힘든 노동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유희(遊戱)이다. 낫치기의 연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농경이 시작되고 농사도구인 낫이 만들어진 이후 낫치기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낫치기는 낫치기놀이라고도 한다....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지역의 생활을 반영하면서 전승되는 놀이. 민속놀이는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오는 놀이로서,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다. 대개 세시풍속과 연관성을 지니며 사회 환경의 변화와 행위 양식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전승되고 있다. 예산 지역의 민속놀이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오면서 세시풍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현재 예산 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 볏가리놀이는 가을철 벼농사가 끝난 이후 벼를 베고서 말리기 위하여 세워 둔 볏단 위에 올라타며 노는 놀이이다. 볏가리는 벼를 베어 가려 놓거나 또는 볏단을 차곡차곡 가려서 쌓은 더미를 말한다. 볏가리놀이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려우나 농경이 시작된 이후 자연스레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횃대에 불을 붙여 놀던 집단 놀이. 상가리 불꽃싸움은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횃불싸움과 유사한 놀이이다. 횃불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홍석모(洪錫謨)[1781~1850]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호서 지방의 풍속에 홰싸움[炬戰]이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오래된 전통 놀이임...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대동놀이. 줄다리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줄땡기기·줄싸움·줄쌈·게줄쌈·귀줄싸움·동줄다리기라고 불렸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과 같이 한 해가 시작될 때 하는 집단놀이로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의례적 성...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에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 쥐불놀이는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노는 놀이이다.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의 두렁에 자라난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쥐불놀이를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한다. 쥐불놀이는 음력으로 정월 첫 번째 쥐날인 상자일(上子日)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흥(興)을 돋우려고 행하는 집단 놀이 또는 그 놀이에 쓰이는 악기의 총칭. 예산 지역의 각 마을에서는 마을 풍물패가 마을의 대동 화합을 위하거나 여흥과 신명을 즐기려고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농악기, 즉 풍물을 치며 놀았다. 예산 지역에서는 이러한 풍물을 ‘풍장’이라고 불렀으며, 풍물을 치고 노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