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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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immaegi Sori |
영어의미역 | Song of Weed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 |
집필자 | 함영희 |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논일 노래.
[개설]
김매기 소리는 논에 난 잡초를 제거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다. 용인 지역에서 불리는 김매기 소리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명칭 자체도 「찍었네」, 「둘레야」, 「곯았네」, 「오홀로 가세아」, 「방아 소리」, 「상사듸야」, 「얼카뎅이냐」, 「대허리(단허리)」, 「오하 소리」 등 다양하다.
이중에서 「찍었네」, 「둘레야」, 「곯았네」 등의 소리는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김매기 소리로,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용인 지역에서는 열여섯 종류의 김매기 소리가 채록되어 있다.
[형태적 특징]
용인 지역에서는 김매기 소리를 부를 때 초벌매기와 재벌매기, 세벌매기 때 각기 다른 노래를 부른다. 초벌매기 때는 느린 소리로 「오홀로 가세아」를, 재벌매기 때는 약간 빠른 소리로 「곯았네」를, 세벌매기 때는 빠른 소리로 「대허리」를 부르는데, 이것은 일하는 여건에 따라 노래의 분위기와 속도를 다르게 하기 위해서이다.
초벌매기의 후렴구는 “오호아 에헤이 오호오 헤이야”, “오~ 올홀롤 상사데야”, “어하 올럴러 가세야” 등 세 가지 형태로 구연되고 있다. 재벌매기 후렴구는 “오호 곯었네 뎅이만 슬슬 굴려라”가 전형으로 보인다.
세벌매기에서 불리는 “오하 얼씬 대허리야”나 “올로로 상사데야”와 같은 후렴구는 여주 지역에서는 김매기 소리 때 일반적인 후렴구로 불린다. 이것은 이천 지역의 모내기 노래나 논매기 노래에서 한 노래에 후렴이 두 가지 형태로 구연되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 가는 양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용인 지역에서 불리는 일반적인 김매기 소리의 후렴구는 “어흠차 찍었네”, “에에이 둘레오”이다. 인접한 이천 지역 논매기 소리는 후렴구로 “오호 오 호이야”나 “오호 곯았네 뎅이만 슬슬 굴려라”, “에헤 우겨라 방아로다”, “어얼싸 대허리야” 등으로 집약된다. 안성 지역에서는 “어하 어기 럴럴”이라 하고, 여주 지역에서는 “어화 월선 단허리야”·“골골 곯았네 댕이만 슬슬 굴려라”·“에이여라 방아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