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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108
한자 銀行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승갑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일반인의 예금을 맡고 그것을 기업, 개인에 대부해주거나 어음할인을 하여 이윤을 얻는 금융기관.

[개설]

은행은 신용 제도의 중심체로서 화폐 거래와 대부 거래를 일체화시켜 경영하며 신용 통화를 공급하는 금융기관이다. 한국에는 개항 2년 뒤인 1878년 일본의 제일은행(第一銀行)이 부산에 지점을 개설하면서부터 근대적 은행 제도가 도입되었고, 이후 이에 자극을 받아 민족 자본에 의한 은행의 설립이 추진되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897년에 설립된 한성은행(조흥은행 의 전신), 1899년의 대한천일은행(전의 상업은행)이다. 일제는 1910년 국권강탈 후 「조선은행법」을 발표하여 구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조선은행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1912년 「은행령」을 공포하여 일반 은행을 설립하였으며, 1928년에 다시 신은행령을 공포하여 군소 일반 은행의 흡수, 통합을 단행하였다.

광복 직후에는 통화·금융 정책을 수행할 중앙은행의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군정과 재무부에 의하여 금융 정책이 수행되었다. 1950년 5월 「한국은행법」과 「은행법」의 공포로 중앙은행으로서의 한국은행이 탄생하여, 금융 제도의 본격적인 정비 작업이 시행되었다. 1953년 휴전 이후 경제 재건이 국가적 당면 과제로 제기됨에 따라 금융기관에 대한 개편이 단행되었는데, 기존의 식산은행(殖産銀行)이 한국산업은행으로 개편되어 장기 산업 금융 자금의 공급을 시작하였고, 1956년 농업은행을 설립하였으며, 1959년 민간 출자에 의한 서울은행이 지방 은행으로서 처음 설립되었다. 한편 1961년 5.16 이후 경제 개발 5개년계획이 실시됨에 따라 금융 조직도 성장 금융 체제로 큰 개편을 보게 되었다.

1961년 농업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 개편함과 동시에 농업은행의 도시 점포를 모체로 하여 중소기업은행을 설립하였으며, 1962년에는 서민 금융을 전담하는 국민은행을 설립하는 한편, 수산 금융 전담 기관으로서 수산업협동조합도 설립하였다. 제2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던 1960년대 후반에는 내자 동원의 극대화와 함께 지역 경제의 균형적 발전, 지방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 은행이 민간 자본에 의해 속속 설립되었고, 1968년에는 금융 업무의 전문화와 장기 산업 자금의 조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신탁은행을 설립하였다. 또한 이듬해에는 서민 주택 자금의 조성을 뒷받침하고 주택 자금의 공급과 관리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한국주택은행을 설립하였다. 무역과 외자 도입 등 금융의 국제화에 대비하여 1966년에는 한국외환은행, 1969년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을 설립하였으며, 더불어 1960년대 말부터 한국의 은행이 외국에 진출하고 외국 은행의 한국 진출이 허용되어 외국의 여러 은행이 한국에 지점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면서 경제 구조의 고도화와 금융기관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은행에 여러 가지 변모가 있었으며, 장기 자금을 흡수하고 장기 채권을 발행하여 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특수 은행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변천]

성남의 은행은 1989년 24개소에서 1990년에는 28개로, 1991년에 이르러서는 36개소로 증가하였다. 증가율에서 보면 1990년에는 16.7%, 1991년에는 28.6%로 증가하여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1991년을 기준으로 성남의 일반 은행은 21개, 특수 은행인 한국산업은행 성남출장소를 포함하여 15개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전국 대비 0.81%,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한다.

은행의 점포수는 1982년 50%의 증가를 보였으며 1989년에는 20%, 1991년에 28.6%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의 직원 수도 점포의 비약적인 증가세에 따라 64.7%의 증가로 443명에 달하였다. 1989년에는 700명에 이르렀고 1990년에는 7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성별 직원 수를 보면 남자 직원이 60%를 차지하고 여자 직원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예금 현황을 보면 1983년 1천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1990년 초에는 5천억원, 1991년에는 8,623억원에 달하고 있다. 전국의 규모에 비교해 보면 0.88%에 해당하면 경기도 예금 규모의 8조 4,711억원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대출 현황을 보면 1992년 3월을 기준으로 대출금은 5,784억원이며 1982년 516억원에 비교해 보면 급격한 신장세를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남의 대출금 현황의 특징은 1989년 이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46.8%의 증가율을 나타낸다. 1990년에는 33.7%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에 1986년에는 4.4%, 1988년에는 14.1%의 증가율을 보인다.

[현황]

2010년 현재 성남의 금융기관은 198개소이며, 시중 은행이 156개, 특수 은행 41개소, 기타(외국은행) 1개소로 집계된다. 구별로 분류해 보면 수정구가 26개소로 시중은행 19, 특수은행 7개소이다. 중원구에 분포하는 금융기관은 31개소로 시중 은행 18, 특수 은행 13개소이다. 분당구의 경우 141개소로 시중 은행 119개소, 특수 은행 21개소이며 기타 1개소로 집계된다. 성남의 시중 은행은 156개소인데 세부적인 구성을 보면 우리은행 30, 제일은행 11, 국민은행 35, 한국외환 15, 신한은행 31, 한국씨티 11, 하나은행 23개소로 나타난다. 특수 은행의 경우는 41개소인데 중소기업은행 11, 농업중앙회 27, 수협중앙회 3개소이며, 기타(외국은행)는 1개소이다.

2009 성남통계연보에 따르면 예금 총계는 15조 9362억 원이며, 대출 현황은 21조 6,859억 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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