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관백헌집유감부시」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279
한자 -觀白軒集有感賦詩-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전관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가(원작자) 숙종
성격 어필
크기 58×29.7㎝
소장처 경기도박물관

[정의]

조선조 숙종이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1595~1671]의 문집을 읽은 느낌을 쓴 7언율시.

[개설]

숙종이 백헌 이경석의 문집을 읽은 느낌을 적은 시부(詩賦)를 이경석의 후손에게 하사한 것인데, 후손들이 참죽나무 필갑에 넣어 뚜껑에 ‘肅宗聖製寶墨(숙종성제보묵)’이라 전각(篆刻)하여 보관하였다.

이경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 자는 상보(尙輔), 호는 쌍계(雙磎) 또는 백헌(白軒)이다. 인조 원년(1623년) 알성문과로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에 등용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때는 대사헌으로 인조를 남한산성으로 호종하고, 이듬해 삼전도비(三田渡碑)의 비문을 찬하였다. 이 비문을 완성한 후에 공은 그의 형에게 문자 배운 것을 한탄하였다 한다. 이후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하였다. 벼슬에서 물러난 후 성남의 판교로 옮겨 살다가 뒤에 지금의 석운동에서 만년을 보냈다. 그의 묘소는 석운동 소로변의 나지막한 구릉에 남향하여 안장되어 있으며, 1985년 경기도 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되었다.

[내용]

多年求覓得何遲

終日披看不自疲

衷款愛君章奏見

誠純體國鬼神知

先祖賜杖隆恩禮

聖祖頒柑荷寵私

德協台司賢宰相

宋時文靖可方之

오래도록 (그대의 시를) 찾았다가 이제야 뒤늦게 구해놓았더니

온종일 책장 넘기며 읽어도 피곤한 줄 모르네

임금 사랑하는 깊은 마음은 올린 글 곳곳마다 보이고

나라를 내 몸처럼 여기는 마음은 귀신들도 알았다네

선왕(현종을 말함)께서 궤장(几杖)을 내리시어 큰 은덕을 베푸셨고

성조(聖祖)께서 감귤을 내리셨다니 남다른 총애를 입었구나

덕으로 삼공(三公)을 화합시킨 어진 재상이었으니

송나라 때 문정공(文靖公)에게 견줄 만하네

[평가]

이경석병자호란이 났을 때 인조를 호종하여 남한산성까지 들어갔으며, 인조가 항복한 다음해에는 예문관대제학으로서 「삼전도비문」을 지었고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숙종은 이 글에서 이경석의 문장됨과 위국충절을 높이 기리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