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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연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309
한자 -雷淵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전관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문문집|활자본
저자 남유용
편자 남유용
편찬연도/일시 1783년연표보기
권수 30권
책수 15책
가로 14.9㎝
세로 21.5㎝
간행처 교서관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국립중앙도서관 등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관악로 1] 외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남유용의 문집.

[개설]

남유용(南有容)[1698~1773]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덕재(德哉), 호는 뇌연(雷淵)·소화(小華)이다.

성남 지역과 관련해서 보면, 남유용이 마흔 두 살에 충청도 단양을 유람하고 오는 길에 임경업 장군의 묘, 탄금대, 용문산 등을 거쳐 돌아오다가 판교에 이르러 한평일(韓平一)이라는 사람에게 준 5언절구 「판교에서 평일에게 주다(板橋店舍遇平一學士寫贈)」가 남아있다. ‘憂虞恒在動 事業不離經 多少商量意 寒燈半壁靑(행동에 앞서 언제나 마음으로 걱정하고 일을 할 때에는 성경(聖經)을 떠나지 않으니, 이런 저런 걱정으로 생각에 잠길 때마다 바람벽 한쪽에서 찬 등불만 가물거리네)’라고 하여 세상살이에 늘 조심하며 살라는 뜻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어느 해 남한산성의 서장대에 올랐을 때 경기도 광주유수였던 이기진(李箕鎭)[1687~1755]과 화답한 시에서

風闊城笳發(풍활성가발)   시원한 바람결에 성에서는 피리 소리 들려오고

山川馬首來(산천마수래)   산골짜기 물가로 말이 돌아오는구나.

安危當一面(안위당일면)   나라의 안위는 모든 방향에서 튼튼히 막는 데 있고

經理仗群才(경리장군재)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수많은 인재들에 의지해야 한다네.

疊棧星磨聳(첩잔성마용)   겹겹이 쌓인 잔교(棧橋)는 별에 닿을 듯 높이 솟아 있고

華譙月抱廻(화초월포회)   화려한 망루들은 달을 안을 듯 굽이굽이 뻗어있는데,

乾坤餘慷慨(건곤여강개)   하늘과 땅에는 아직도 슬픔이 남아 있어

落日照裴徊(낙일조배회)   비치는 저녁 해 속에 서성이노라.

라고 하여 병자호란 당시의 치욕을 되새기기도 했다.

[편찬/발간경위]

『뇌연집』은 1782년(정조 6) 정조의 명으로 교서관에서 편집,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형태]

『뇌연집』은 30권 15책이며, 크기는 가로 14.9㎝, 세로 21.5㎝이다.

[구성/내용]

권두에 심염조(沈念祖)의 「어제서뇌연자고(御製敍雷淵子稿)」가 있다. 권1~8은 사부(辭賦) 8편, 시 1162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는 주로 고체(古體)를 잘 다루었고, 악부(樂府), 잡가사(雜歌詞), 연구(聯句), 사언시(四言詩) 등이 상당수에 달한다. 시의 흐름이 청아하고 비유와 실사에 뛰어나며, 말이나 말씨가 처절하면서도 기상이 순정하고 법도와 감정이 잘 조화되어 있는 것으로 평해지고 있다.

권9~12는 소차(疏箚) 37편, 계사(啓辭) 2편, 응제문(應製文) 20편, 서(序) 33편, 권13은 제발(題跋) 28편, 권14는 기 15편, 권15~18은 서(書) 92편, 제문 48편, 애사 8편, 권19~25는 비명 10편, 묘지명 95편, 묘갈명 26편, 묘표 14편, 행장 11편, 권26은 시장(諡狀) 5편, 유사 2편, 권27은 잡저 42편, 권28은 강의 3편, 권29·30은 아언(雅言) 57편, 부록에 연보, 치제문(致祭文) 3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제문 중에는 송시열과 송준길을 문묘에 종사시킨 교서가 있다. 기 가운데 「유동음화악기(遊同陰華嶽記)」와 「동유소기(東遊小記)」는 화악산의 산수와 단양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쓴 기행문이다. 서(書) 가운데 별지에는 노자·장자·맹자·주희의 사상을 비교한 논술이 있다. 잡저 가운데 「원명(原命)」에서는 본래 타고난 목숨은 성현·보통사람·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같지만, 처사에 따라 달라짐을 논술하고, 또한 천명(天命)을 성(性)·수(數)·명(名)으로 구분해 그 원리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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