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탄천 변 근린공원 안에 있는 느티나무.

[개설]

수령 250년의 노거수(老巨樹)로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92m, 수관 폭 27m의 느티나무이다.

[형태]

줄기의 아래쪽 1.8m 부위에서 갈라지기 시작한 줄기와 잎이 한쪽으로 치우쳐 전체 적으로 마치 바람에 휘어진 것처럼 보인다. 굵은 줄기의 일부 가지는 거칠게 벗겨지고 말랐으나 수세는 양호한 편이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수관이 텅 빈 것처럼 잔 가지가 발달되어 있지 않으며, 잎이 작고 좁은 형상으로 줄기가 길게 뻗어 수관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이 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군식지가 있어 한여름 마을사람들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 느티나무 정자목은 마을 한복판에 위치하여 당당한 자태를 자랑했다고 전해진다.

[현황]

현재 하부에 단이 조성되고 울타리가 둘러쳐져 사람들이 쉽게 나무 아래로 다가갈 수 없지만 모습만은 여전히 웅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