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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521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이숙

[정의]

음력 2월 1일에 먹는 떡.

[개설]

음력 2월 1일은 농사일이 시작되는 날로,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부르며 시절 음식으로 나이떡을 해먹는다.

[내용]

나이떡 은 쌀을 자기의 나이 수만큼 숟가락으로 떠서 떡을 해먹는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식구마다 나이 수만큼 숟가락으로 쌀을 떠서 송편을 만들어 각각 자기 나이만큼 먹어야 좋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노인들은 자기 나이만큼 떡을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아이들이나 그렇게 해주었다고 한다.

판교동의 경우는 송편을 자기 나이 수만큼 먹은 것으로 조사, 보고 되어 있으나 심곡동의 사례로는 나이 수만큼 송편을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반드시 일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나이떡은 쌀로 만들었으나 백현동의 조사 보고를 보면 감자로도 해먹었다고 한다.

한편, 2월 초하룻날은 이 날 ‘여자들이 남의 집에 일찍 가면 그 집의 닭이나 짐승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여자들의 이른 바깥출입을 삼갔다. 그리고 이 날 ‘바람이 많이 불면 봄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일기점을 치기도 하였다.

[현황]

나이떡 은 본래 농사가 시작되는 날을 기념하여 머슴(일꾼)들에게 농사를 잘 지으라고 대접하던 음식이었다. 그런데 성남지역 조사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에는 머슴 또는 일꾼을 둔 집이 드물거나, 시대적인 변화에 의해 머슴이 사라져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머슴날이라는 관념이 별로 없고 또한 머슴과 관련된 풍속도 드물다. 다만 나이떡을 해먹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2월 초하룻날 나이떡을 해먹는 집은 거의 없다. 판교동의 경우 이 풍속은 30~40년 전에 사라졌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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