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이극규(李克圭)의 묘.

[개설]

이극규[생몰년 미상]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공서(公瑞)이고, 의정부사인 이장손(李長孫)의 아들이다. 1427년(성종 3) 춘장문과(春場文科)에 병과 급제 후 관직에 나아갔으나, 이조참의로 연산군 난정(亂政) 때 관직을 사퇴하고 해주(海州)의 수양산(首陽山)에 은거하였다. 부인 숙부인 해주오씨는 오효민(吳孝敏)의 딸이다.

[위치]

이극규 묘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산7-1에 위치하며, 광주이씨 대종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

[형태]

봉분의 형태는 배위 숙부인 해주오씨와의 원형 합장분으로 용미와 활개를 갖추고 있다. 봉분 중앙에 혼유석, 상돌, 향로석과 상돌 좌우에 문인석, 망주석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또한 상돌 좌우에 신구 묘표 2기가 세워져 있다.

[금석문]

이극규의 원래 묘표는 봉분 오른쪽에 있다. 비좌와 비신 및 화관옥개석[지붕돌]이 한 돌로 되어 있다. 비신의 비문은 앞면에만 있으며 세로 1줄로 ‘通政大夫戶曺參議李克圭之墓(통정대부호조참의이극규지묘)’라 새겨져 있다. 비의 규모는 총 높이 108㎝로 비좌 높이 6㎝, 너비 43㎝, 두께 28㎝, 비신 높이 70㎝, 너비 40㎝, 두께 17㎝, 지붕돌 높이 32㎝, 너비 49㎝, 두께 26㎝이다.

[현황]

이극규 묘는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아버지인 이장손의 묘 바로 아래에 서향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