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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2148
한자 炭川-三千甲子東方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박순임

[정의]

성남시에 있는 탄천의 명칭 유래담

[내용]

옛날 옛적에 동방삭이 있었다. 동방삭이 너무 오래 살아서 천상, 천하를 막론하고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천상에서 동방삭을 잡아가기 위해 계책을 꾸몄으나 워낙 장수한 사람이라 방법이 없었다.

옥황상제가 나서서 동방삭을 잡기로 결심하고 사자를 탄천 부근으로 보냈다. 사자는 옥황상제가 지시한 대로 탄천에서 숯을 씻고 있었다. 마침 부근을 지나가던 동방삭이 왜 숯을 물에 씻는지 물었다. 숯이 희어지게 하려 한다고 하니 동방삭이 자신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씻어 희게 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며 크게 웃었다.

사자는 그가 곧 동방삭임을 알아차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를 생포하였다. 곧장 옥황상제에게 데려가니 마침내 동방삭의 생명이 끝났다.

사자는 지상에 다시 내려가 금은보화를 하사 받고 부자가 되어 살았다고 전한다. 이 이야기로 탄천은 ‘숯내’라고도 일컬어진다고 한다.

또 다른 탄천 유래담이 있다. 이 탄천 부근은 온조대왕 이후 기마병들이 주둔하던 곳이라고 한다. 군사가 철수한 이후에도 말 먹이를 끓이는 데 사용하던 숯이 내를 이루었다고 하여 탄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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