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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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掌- |
영어공식명칭 | Seonjang-naru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선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조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선창리 삽교천 하안에 있던 나루이자 포구.
[개설]
선장나루는 삽교천 양안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나루였으며 동시에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내륙 수로 역할을 하는 포구였다. 선장나루 일대는 삽교천 하류의 감조 구간[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구간]이어서 하천의 폭이 상당히 넓었으므로 하천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였다. 선장나루에서 서쪽으로 삽교천을 건너면 면천, 덕산으로 길이 이어졌고, 선장나루 동쪽으로는 신창현 치소로 가는 길과 고분다리로 가는 길, 그리고 긔애나루로 가는 길이 이어졌다. 선장나루 일대는 삽교천의 공격사면(攻擊斜面)에 해당하여 수심이 일정하고, 중생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침식으로 유로가 바뀌지 않아 포구가 발달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삽교천 하류 주변은 대부분 충적층으로 이루어져 홍수에 의해 하안이 침식되거나 유로가 바뀌는 일이 많았다. 선장(仙掌)은 명당을 지칭하는 ‘선인앙장지지(仙人仰掌之地)’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는데, 너른 평야 지대 한가운데에 야트막한 구릉성 산지가 발달한 곳이어서 높은 농업 생산성과 함께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위치였다.
[변천]
선장나루 동쪽 구릉지 일대[지금의 선창리 큰선장]에 5일장이 번성하였는데, 1917년 군덕리로 5일장이 옮겨간 이후로 급격하게 활기를 잃었다. 『대동여지도』에는 ‘선장(仙場)’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황]
선장나루가 있던 자리에 2008년 선우대교가 세워졌다. 선우대교는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과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을 잇는 다리로 이 다리가 완공되면서 지방도 70호선이 삽교천을 관통하게 되었는데 이 다리가 과거 선장나루가 하던 일을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