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192 |
---|---|
한자 | 仙掌面 |
영어공식명칭 | Seonjang-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성희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선장면(仙掌面)은 충청남도 아산시의 서단에 있으며 군덕리, 대흥리 등의 14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북쪽은 곡교천 하류, 서쪽은 무한천과 삽교천의 하류여서 그 유역에 넓은 평야를 이룬다. 1979년 준공된 삽교천방조제 축조 이전에는 어업도 부분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주민이 농업에 종사한다.
[명칭 유래]
‘선장’이라는 이름은 『고려사』의 지리지(志) 천안부의 연혁 관련 기록에서 ‘고종(高宗) 43년(1256)에 (몽골) 병란을 피해 (천안부의 치소가) 선장도(仙藏島)로 들어갔다가 뒤에 육지로 나왔다.’는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선장면의 대부분 지역이 바닷물과 갯벌로 둘러싸인 섬의 형태였음을 추정할 수 있으나 ‘선장(仙藏)’의 뜻과 유래는 알 수 없다. 18세기 중엽의 『여지도서』에도 ‘선장리(仙掌里)’라는 이름이 보이고 조선 말기 이후의 ‘선장포(仙掌浦)’ 등에서도 확인되다. 선장면은 1914년 당시 초정면(椒井面)이었으나 1917년 삽교천 하류에 있는 선장포(仙掌浦) 등의 이름을 따서 ‘선장면’으로 고쳤다. 선장포의 선장(仙掌)은 포구의 모습이 신선(神仙)의 손바닥[장(掌)]같이 생긴 데서 유래하였다. 한편으로는 이곳의 수운이 편리한 데다가 점점 번창하여 장(場)이 서게 됨으로써 새로 ‘장이 서게 된 곳’이란 의미의 한자 입장(立場)의 뜻이거나 장포(獐浦)[노루골, 혹은 노래골]와 관련되어 생긴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선장면은 본래 신창군 대서면의 지역으로 굴산, 용당, 홍언 등 1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북면의 7개 리와 신창현 서쪽에 천안의 월경지로 있던 천안군 돈의면의 3개 리, 천안군 덕흥면의 5개 리, 언리, 신덕리의 각 일부와 예산군 신종면의 하평리, 아산군 이서면의 신문리, 삼서면의 신리 그리고 예산군 금평면의 4개 리를 병합하여 ‘초정(椒井)’의 이름을 따라 초정면이라 하여 아산군에 편입되었다. 1917년에는 충청남도령 제8호령에 의거하여 선장포의 이름을 따라 초정면에서 선장면으로 개칭하였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선장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선장면은 저산성 구릉지와 비옥한 평야지대로 형성되어 농업과 과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남동부의 학성산에서 발원한 학성천이 선장면을 관통하여 곡교천 하류로 흘러들고 남서쪽에서는 도고천이 삽교천에 합류하며, 선장면 서쪽과 북쪽이 삽교호 및 곡교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산천이 많아 양호한 자연경관을 보인다.
[현황]
선장면의 면적은 37.87㎢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1,684가구에 총 3,363명으로 남자가 1,763명, 여자가 1,600명이다. 군덕리, 돈포리, 신덕리, 대정리, 장곳리, 신성리, 죽산리, 선창리, 신동리, 대흥리, 홍곳리, 가산리, 신문리, 궁평리의 14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동쪽은 신창면, 남쪽은 도고면과 예산군 신암면, 서쪽은 삽교천 건너 당진시 합덕읍과 우강면, 북쪽은 곡교천 건너 아산시 인주면에 닿는다. 곡교천, 삽교천과 무한천 및 지류 하천들의 연변에서 풍부한 수자원이 있고, 비옥한 평야가 발달하여 농업 및 과수업에 유리하다. 또한 인근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들어서 자동차 부품 공장 등 잠재적인 개발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13년부터 시행된 선장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군덕리 선장 장터 주변 정비와 4.4만세운동 기념 소공원 조성, 선장포 주변 공원화 등을 통해 역사문화 유적지로도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