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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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牙山貢稅里彌勒佛 |
영어공식명칭 | Maitreya Buddha of Gongse-ri, in As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4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승균 |
현 소장처 | 아산 공세리 미륵불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4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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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석불 |
재질 | 화강석 |
크기(높이) | 272㎝[높이]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있는 조선시대 석불.
[개설]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미륵 신앙이 성행하였는데, 민중들의 생활 속에 융화되어 마을의 고난이나 질병·액운을 극복하는 기원의 대상으로 곳곳에 미륵불(彌勒佛)이 조성되었다. 길가에 세워진 아산 공세리 미륵불은 아산 지역의 미륵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4리 마을회관에서 마을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마을 가옥이 끝나는 지점의 80m 전방 과수원 아래에 있다. 기산현대아파트단지를 지나 서쪽 길로 갈 수도 있다. 아파트단지 남쪽 끝의 약 130m 지점 밭둑에 서 있다. 경사 지형인 주변은 밭과 논으로 경작되고 있다. 동남쪽에 입암산이 있고 북서쪽에는 아산만 연안 간척지에 조성된 넓은 들이 있다. 아산 공세리 미륵불이 있는 곳은 주요 포구였던 공세리로부터 남쪽 냉정리 방향의 장수고개로 이어지는 주요 옛길이 지나던 곳이다.
[형태]
전체 높이가 272㎝이며 돌기둥처럼 기다란 화강석의 전면부에 미륵불의 모습을 선각한 형태이다.
[특징]
아산 공세리 미륵불은 석재 상단을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가공하여 자연스럽게 광배(光背)를 두른 형상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단정한 모습이 안정적이다. 상단의 상체 부위만 윤곽이 남아 있는데, 불두(佛頭) 부분에는 육계(肉髻)[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와 함께 얼굴 모습이 어느 정도 확인된다. 눈이 크고 입은 다물고 있으며 귀는 비교적 크게 표현되어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몸체는 풍화가 심하여 옷 주름 외에 정확한 손 모양 등을 확인할 수 없지만, 다리 부분의 희미한 흔적으로 보아 최초에는 입상의 형태로 조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2019년 3월 기준 아산 공세리 미륵불은 풍화가 진행되고 바위 이끼로 인하여 조각선의 뚜렷한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옛길도 사라지고 미륵불은 보호 시설 없이 관리가 되지 않아 뒤로 기울어진 상태로 서 있는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아산 공세리 미륵불은 바다가 인접한 옛길 가에 세워져 있던 불상으로 선돌 신앙과 미륵 신앙이 융합된 아산 지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아산 공세리 미륵불은 인근의 냉정저수지에서 옮겨 왔다는 설, 비슷한 불상이 냉정리에도 있었는데 저수지 축조 당시 물속에 잠겼다는 설도 있는데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 인근에 40개 고을로부터 세곡이 모이던 공진창(貢津倉)[공세곶창]이 있었는데, 아산 공세리 미륵불이 조운(漕運)의 안전 기원과 직접적 연계는 확인되지 않지만 관련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