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동화리에 있는 서당 건물.

[개설]

아산 원천재(牙山原泉齋)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강태한이 건립한 서당 건물이다.

[위치]

아산 원천재는 아산시 송악면 송악로357번길 10에 있다.

[변천]

진주강씨 세거지인 송악면 동화리에 살던 강태한은 집안이 대대로 청빈하여 재산이 변변치 못한 관계로 집안의 인재가 공부할 장소가 없어서 안타까워하였다. 이에 강태한은 1934년경 건물의 터를 잡고 형인 강태윤의 도움을 받아 원천재를 건립하였다. 원천재는 1950년에 개교한 송남초등학교 동화분교의 전신이다.

[형태]

아산 원천재는 ‘ㅡ’ 자형 평면 구조로 정면 3칸, 측면 3칸이다. 정면 왼쪽 2칸에는 툇마루를 단 3개의 방을 두었다. 이들 방 사이에는 들어열개문과 미닫이문을 설치하여 평시에는 방으로 사용하다가 강학을 할 때에는 3개의 방을 한 공간으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오른쪽에는 학동들의 휴식 공간으로 바닥이 높은, 문이 달린 누마루를 설치하였다. 오른쪽 누마루 뒤편에는 훈장이 사용하는 툇마루가 달린 온돌방을 두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주변에 담을 쌓았다.

[현황]

아산 원천재는 2009년 10월 20일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40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아산 원천재는 생활 공간이자 학습 공간으로서의 방의 가변적인 활용, 학동의 휴식 공간으로서의 누마루, 훈장의 공간인 뒤편의 누마루와 같은 배치 구조를 통해서 당시 서당 건물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