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에 있는 근대와 일제강점기의 비석군.

[건립 경위]

윤보선 전 대통령의 해평윤씨 문중과 관련된 비석을 문중의 묘역에 모아 이전 설치하였다. 1895년부터 1900년까지 재임한 안성군수 시절에 흉년과 질병에 따른 조세 감면을 추진한 윤영렬의 송덕비는 1900년에 건립, 흉년에 구휼에 힘썼던 윤치소의 송덕비는 1920년에 건립되었다. 역시 구휼에 힘써 난민을 도운 이범수의 자선비는 1935년에 건립되었고, 구휼비가 있는 이재룡은 윤치소와 함께 중추원의관을 지냈다. 이재룡의 장녀는 이범숙으로 윤보선의 모친이다.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주막거리의 동쪽 윤보선 전 대통령 가족묘역 입구에 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에는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과 윤보선 일가의 묘역이 있다. 총 6기의 비석이 있는데 군수 윤영렬의 영세불망비 2기, 참판 윤치소의 구휼불망비와 자혜불망비, 이범수의 자선비, 중추원의관 이재룡의 출의구휼비 등이다. 음봉면 지역은 신규 도로의 개설과 확장에 따른 지형 변화가 잇따랐으며, 이에 길옆의 비석을 문중의 묘역 공간에 이전하여 한데 모았다. 동일 인물의 비석이 2기씩 있어서 비석은 앞줄에 4기를 배치하고, 뒷줄에 마모가 진행되어 비교적 흐린 윤영렬과 윤치소의 비석을 배치하였다. 묘역 입구에 있는 비석은 비각을 조성하여 보호하고 있는데, 비각에는 ‘경천효친 국태민안(敬天孝親國泰民安)’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의 비석군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문중 묘역과 함께 이전 배치함으로써 도시개발에 따른 손망실의 위험에서 보호하고 주인공들의 공덕을 드높이는 효과를 발휘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