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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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屯浦聖堂 |
영어공식명칭 | Dunpo Cathedral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둔포로 65-11[둔포리 26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성준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둔포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내포의 동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둔포는 조선 후기 항구[포구]가 발달하여 서울·경기 지역과 충청도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던 지역으로, 일찍이 천주교 신앙이 전파된 지역이었다. 천주교 박해가 끝난 1890년 이후 둔포 더리미와 둔포리 등에 공소(公所)가 생겨나서 다른 내포 지역의 공소들과 함께 천주교 신앙을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아산 공세리 소속이었던 둔포공소는 1965부터 성환본당 소속이었다가, 1976년에 둔포본당으로 승격되어 성전을 건립하고, 온양성당과 공세리성당 소속이었던 공소 5개를 흡수하여 관할구역을 확장하면서 계속 교세가 발전하였다. 1979년부터 2015년까지 살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소속의 수도자들이 선교활동을 전개하였으며, 1990년에 성전 부지를 매입하고 2004년 성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18년 새 성전을 건축하였다.
[설립 목적]
둔포성당은 내포 천주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아 둔포 지역에 천주교 신앙을 확산해 나가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천주교 박해가 끝나가던 1890년경 둔포 더리미[또는 더러미, 현 둔포면 관대리]에 천주교 신자 공동체가 생겨났고, 1900년경에는 둔포면 둔포리에도 신자 공동체가 생겨서 천주교 공소로 파악된 사실이 에밀 피에르 드비즈 신부의 연말 보고서에 나타난다.
둔포공소는 1895년에 예산 간양골에서 이전한 공세리성당에 소속되어 일제강점기를 거쳐 발전하다가, 1965년에서 1976년까지는 성환성당 소속의 공소가 되었다. 신자들이 본당(本堂) 승격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1974년에 사제관을 먼저 건축하였고, 1976년 8월 20일에 둔포성당으로 승격되어 초대 주임신부로 김순호[프란치스코]가 부임하였다. 이때 온양성당 소속이었던 소동공소[음봉면]와 봉재공소[둔포면], 공세리성당 소속이었던 신남공소[둔포면]와 창용공소[영인면], 마산공소[영인면]를 흡수하여 둔포성당의 공소로 삼았다. 1976년 9월에 성당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1978년에는 수녀원을 신축하였다. 1979년부터 살트르성바오로수녀회 소속의 수도자들이 파견되어 전교 활동을 하다가 2015년에 수녀회에서 인적 자원의 감소로 파견을 중지하자 철수하였다. 1988년에 신휴공소 강당을 건축하였는데, 1989년에 소동공소와 신휴공소가 성환성당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교세가 계속 확장되자 기존 성당이 협소하여 새 성전 건립의 필요성이 생겼고, 1990년에 성당 바로 앞에 있는 둔포리 260번지의 토지 2,357㎡[713평]를 매입하였다. 1995년 사제관과 수녀원을 새로 건축하였으며, 성당과 가까운 거리에 있던 신남공소를 폐지하였다. 2009년에는 온양성당 관할이었던 음봉면 신정리와 원남리를 둔포성당 관할구역으로 편입하였다. 2004년 성전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2013년에는 본당 설립 37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였고, 2018년 2월 새 성전과 교육관·사제관·사무실 건립 공사에 착공하여 11월에 준공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둔포성당은 레지오, 바오로회, 성모회, 울뜨레야, 청년회 등 신심 단체의 전교·봉사활동과 주일학교, 여름신앙학교, 성령세미나, 성지순례, 성경공부학교, 사순절·대림절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앙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 선교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이러한 신앙을 바탕으로 그동안 사제 8인과 다수의 수도자를 배출하였으며, 둔포 지역에 천주교의 뿌리를 확고하게 내리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1984년에는 성심유치원을 개원하여 지역의 유아 교육 발전에 기여하다가 1998년에 폐원하였다.
[현황]
둔포성당의 역대 주임 사제로는 1대 김순호[프란치스코, 1976~ ], 2대 윤종수[요한, 1978~ ], 3대 유윤식[시몬, 1980~ ], 4대 정호용[로베르토, 1982~ ], 5대 박수범[아우구스티노, 1986~ ], 6대 이재영[요한, 1988~ ], 7대 윤성숙[루도비코, 1989~ ], 8대 안상길[요한, 1989~ ], 9대 이봉효[프란치스코, 1993~ ], 10대 방경석[알로이시오, 1999~ ], 11대 김성헌[요한, 2004~ ], 12대 박성민[요한 크리소스토모, 2009~ ], 13대 한영승[요한, 2014~2019 현재]이다.
1997년 교적상 신자 1,700여 명, 출석 신자 870여 명이었던 교세는 2000년대 들어 감소하다가 2010년 이후 다시 늘어나서 다시 교적상 1,700여 명을 회복하였고, 2018년 기준 출석 신자는 450명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둔포성당은 내포 천주교회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여, 둔포 지역에 천주교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선교하면서 지역과 함께 변화하고 발전해 왔으며,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온 유서 깊은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