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로
-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에서 춘의동에 있는 봉황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봉황산 설화」는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의 뒷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봉황골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봉배산 줄기의 하나인 봉황골에 봉황이 날아들어 고관과 재력가가 나타날 것을 점지했다는 풍수담이기도 하다. 2002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는데, 부천시 여월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서 고강동까지 연결되는 간선 도로. 고강로는 원종동 190-7번지에서 원종로와 나뉘어 고강동 산 33-6번지 서울시계까지 이어진 도로이다. 고강로란 명칭은 주로 고강동을 통과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왕복 2차선 도로로 총 연장 길이는 1.95㎞, 도로 폭은 12~15m이다. 원종로에서 맨션과 주택이 들어선 지역을 달리다 수주초등학교 앞 고리울사거리에서...
-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교통망과 교통 현황. 부천 지역은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일찍부터 근대적인 교통 시설의 혜택을 받았다. 1899년(고종 36) 인천에서 소사[지금의 부천], 노량진으로 연결되는 경인 철도가 개통되면서 소사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특히 1908년(고종 43) 부천 지역에서 복숭아 재배를 시작하면서 취락과 상권이 형성되었다. 더욱이...
-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산. ‘명산(明山)’에서 ‘명(明)’은 ‘’의 훈차이며, ‘산’은 ‘뫼’의 훈차이다. 천신제를 지낸 산을 보통 ‘명(明)·광(光)’이라는 단어로 훈차한 것으로 보아 아마도 천신제를 지낸 산이라고 하여 명산이라고 한 듯 싶다. 봉배산과 그 뜻이 같다. 명산은 서해 조수가 밀려오는 포구 마을 위에 있는 산이다. 꼭대기에서 나지막하게 내려오게 되면 중턱에...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골짜기. 옛날에 깨를 많이 재배하여 돈을 많이 번 봉천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어서 봉천이골이라고 설화가 전해 온다. 그러나 이 봉천이골은 봉천이가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봉배산(鳳倍山)에 사는 봉황이 물을 먹던 샘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조선지지자료에 봉천곡이라고 해놓은 것이 그걸 증명한다. 이 일대의 지명에 봉황을 뜻하는 봉새 봉(鳳)이 들어간...
-
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던 산. 삼태기산은 옛날부터 아녀자들이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빌었던 산으로, 범바위산 줄기로 뻗어 내려오다 시루뫼 너머에서 멈춘다. 삼태기란 재를 퍼낼 때 쓰던 농기구로, 이 삼태기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이는 인간의 탄생과 생명의 연장을 주도한다고 여겨지는 삼태성의 다른 말로, 삼태기산이라 명명한 것으로 보아 삼태성을 삼태 또는 삼태...
-
경기도 부천시 역곡1동 벌응절리에서 여월로 가는 고개. 소탈미 중턱을 가로지르면 나오는 고개로, 이 고개 꼭대기에 소탈미 서낭당이 있어 이곳을 지날 경우 돌을 올려놓고 안전을 빌기도 하였다. 서낭당고개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연유하였다. 벌응절리 건너말에서 여월, 까치울과 고리울로 가는 고개를 말한다. 지금은 이 서낭당고개 아래로 옛 수주로였던 역곡로가 뚫려 있고 서낭당고개가 있던 곳...
-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수주로에 있던 서낭당. 서낭당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통 마을 입구나 고갯마루, 사찰 입구에 위치해 있다. 마을 공동제로 지내던 서낭당도 많았지만, 대개는 돌무더기 같은 것을 쌓아놓거나 나뭇가지에 헝겊을 달아놓고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치성을 드리는 곳이 많았다. 먼 길을 돌아다녀야 하는 나그네의 안전을 위해 단 위에...
-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과 고강동을 연결하는 도로. 부천시 도로지명위원회에서 부천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시인인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1897~1961]의 문학 혼을 기리고자 변영로의 호를 따서 이름 지은 길이다. 수주는 고려시대 부천의 지명이기도 하다. 1999년 9월 10일 준공되었으며, 길이 5,660m, 폭 25.35m의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역곡역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면...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던 산. 일설에는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 산이라는 데서 시루뫼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루뫼는 『조선지지자료』에 한자로 병산(甁山)으로 표기해 놓고 시루뫼라고 하였다. 산이 떡을 찌는 시루를 의미하려면 증산(甑山)이어야 하는 데 병산(甁山)으로 되어 있다. 시루의 옛말은 시르인데, 어휘의 변천에서 시르가 시루로 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시루뫼...
-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과 작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택지 개발 지구. 여월 신도시라는 이름은 법정동인 여월동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안동네 등의 마을 형태가 반달과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업 기간은 2003년 6월 20일~2007년 12월 31일까지로 여월동과 작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택지 개발 사업 지구인 부천여월지구는 인근에 경인고속국도·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수주로 등...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이웃 장정과 노비를 이끌고 둔대산[원미산]에서 왜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고 주력 부대를 40리까지 퇴각시켰다고 한다. 이때부터 역곡동은 적을 맞이하여 물리쳤기 때문에 '칠 벌(伐)’ 자와 ‘응대할 응(應)’ 자를 써서 벌응절리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곳을 절골이나 벌골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옛날에...
-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있는 고택. 역곡 북부역에서 까치울 방향 수주로 초입 왼편에 있다. 부천역곡초등학교 뒤편이다. 담장은 현대식 하얀 돌담으로 매우 높은데, 돌담 위로 조화로운 기와집 처마선이 보기 좋은 집이다. 현재 역곡동 고택은 □자형과 ㄷ자형이며, 대들보의 ‘상량문(上樑文)’이 유실되어 건축 연대는 알 수 없다. 역곡동 고택은 보존이 아주 잘 된 건물로 박희숙 소유의 집이...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과 고강동 사이에 있는 도로. 원종은 멀리 보이는 산마을이라는 뜻으로 춘의동 당아래에서 내려다볼 때 ‘멀리 둥그렇게 산마루’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원종동을 지나는 도로이므로 원종로라 부르게 되었다. 2020년까지 개발될 부천 뉴타운 건설에 따르면 부천 고강지구는 고강동과 원종동 일대 177만㎡ 규모로 조성되며,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 지구로 선정...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자연 마을. 응달이 지는 마을이어서 응달말로 불렸는데, 이는 마을 동남쪽에 있는 시루뫼에 가려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산이 허물어져 해가 늦게 뜰 이유가 없어졌다. 베르네천 지류의 중류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물이 풍부할 때는 마을 앞에서 멱을 감고 물고기도 많이 잡았다. 작동으로 시루뫼 북쪽 지역이다. 현재 응달말...
-
신성한 까치가 날아든 마을 마을 사람들은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작동을 까치울이라고 불러왔다. 흔히 까치가 많아서 까치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작동은 까치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온다. 신라의 화랑들이 활쏘기 경연을 벌이던 중 김유신이 쏜 화살을 날아가던 까치가 덥석 물고 이곳까지 날아왔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작동은 지역 면적으로는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예로부터 왕족의...
-
경기도 부천시 작동 일대에 있는 조선시대 청주한씨의 묘역. 수주로를 타고 역곡에서 고강동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오른쪽에 음식점들이 군집해 있는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이 작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 일대를 중심으로 청주한씨 묘들이 산재해 있다. 한성 묘에 있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 등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한세보 묘는 부인 전주이씨와의 합장묘이다. 묘비는 원수방부형으로,...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서 신작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활터고개는 까치울[현 작동]에서 신작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활터고개는 소도가 있는 곳을 의미하여, 솔터고개라는 의미로 솟대가 서 있었을 것이다. 까치울에서 응달말로 가는 사거리 지역에 과녁터가 있었다는 말이 전해 온다. 활터고개에서 활을 쏘면 까치울마을을 지나 마을 앞에 있는 과녁터에 화살이 꽂혔다는 것이다. 이렇게 활을 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