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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079
한자 鷲岩山
이칭/별칭 취암산(鷲巖山),취엄산,경암산,이빠진산,배너머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취암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취암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용동
성격
높이 320m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동남구 삼용동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취암산(鷲岩山)은 높이 320m로 천안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 북쪽으로는 태조봉[420m], 성거산[573m]과 남북 방향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태조봉에서 흑성산[약 504m]과 취암산으로 능선이 분리된다. 취암산흑성산 사이에 곡저(谷底)가 남북 방향으로 발달해 있고, 곡저에는 지산리교천리가 있다. 산기슭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샘이 있어 가뭄이 들면 이 샘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며, 용혈이라고 부르는 천연 동굴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터가 있다. 1527년(중종 22)과 1531년(중종 26)에 전국적으로 가뭄이 있어 팔도 각지에서 기우제를 지내도록 하였는데, 그중 한 곳이 취암산이었다.

[명칭 유래]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취암산(鷲岩山),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취암산(鷲巖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수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취암산은 우리나라 산 지명에서 수리를 의미하는 지명의 한 계열로 볼 수 있다. 또 두 봉우리가 이 빠진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빠진산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배너머산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여서 사기를 실은 배가 이곳을 지나가다가 산꼭대기의 바위에 부딪혀 배에 실었던 사기그릇이 깨졌고, 아직까지도 사기조각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취엄산 또는 경암산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한 유래는 전하지 않는다.

[자연환경]

취암산 일대의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취암산의 남쪽 산체는 흑운모 화강암, 태조산에서 취암산으로 능선이 연결되는 곳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편마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으로 오래된 암석으로,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한다. 화강암은 석영을 포함하는 완정질의 심성암으로, 유색 광물의 종류에 의해 다양하게 분류되며 흑운모 화강암은 그중 하나이다.

토양의 모재는 변성암이고, 형태적 분류는 인셉티솔(inceptisol)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엔티솔(Entisols)과 알피솔(Alfisols)이 좁은 면적이지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알파솔은 능선의 정상부에서 관찰된다.

취암산에서 북으로 뱀넘어 고개~장고개~태조봉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취암산 동쪽으로는 취암산~태조봉의 능선 방향과 같은 남북 방향의 큰 규모의 곡저가 발달하였으며, 이곳에는 승전천이 흐른다. 흑성산취암산의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작은 곡저들이 이곳에 접하고 있다.

[현황]

취암산은 등산로가 다양해, 지산리, 교천리, 동우 1차 새마을 아파트, 고려 신학 대학원에서 취암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1시간~1시간 30분 코스로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에게 좋은 산이다. 2000년대에 취암산 터널이 건설되어, 국도 21호선 천안 시내~병천 구간의 왕복 4차로가 지난다. 취암산 서쪽에 바로 접하여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다. 취암산 서쪽에 천샛골 낚시터, 동쪽에 지산 낚시터가 위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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