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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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祖峰 |
이칭/별칭 | 태조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해당 지역 소재지 | 태조봉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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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태조봉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면 |
성격 | 봉우리 |
높이 | 420m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과 목천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
[개설]
태조봉(太祖峯)은 태조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높이 약 420m의 천안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동남구 안서동과 목천읍의 경계가 된다. 북쪽으로는 성거산[약 573m], 남쪽으로는 흑성산[약 504m]과 취암산[약 320m]이 자리하고 있으며, 성거산, 태조봉, 취암산은 남북 방향으로 연속적인 산지를 이루고 있다.
태조봉 서쪽으로는 시가지 방향으로 동서 방향의 곡저가 형성되어 있고, 곡저에는 아파트 단지와 호서 대학교 천안 캠퍼스, 상명 대학교 천안 캠퍼스 등 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각각의 곡저는 태조봉 등반로의 입구가 된다. 남동쪽으로는 용연 저수지가 위치한다.
태조봉은 천안시의 꾸준한 녹화 사업으로 조림이 잘 되어 있으며, 태조봉이라는 명칭보다는 태조산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명칭 유래]
태조봉과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고려 태조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과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이 있다.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 따르면 930년(태조 13) 후백제의 신검(神劍)과 대치할 때 도술에 능통한 예방의 뜻에 따라, 태조가 직접 태조봉에 올라 군대의 주둔지가 될 만한 곳을 살폈다고 한다.
[자연 환경]
태조봉 일대의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편마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으로 오래된 암석이며,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한다. 토양의 모재는 변성암이고, 형태적 분류는 인셉티솔(inceptisol)이다.
태조봉 서쪽으로는 동서 방향, 동쪽으로는 남북 방향의 곡저가 발달하였다. 태조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동서 방향의 곡저를 따라 흐르다 유량동에서 합수하여 원성천이 되어 남서 방향으로 흐른다.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남북 방향의 곡저를 따라 흐르다 산방천이 되어 남쪽으로 흐른다. 즉 태조봉은 원성천과 산방천의 분수계가 된다.
[현황]
태조산 산신제를 지냈다는 제단의 흔적이 남아 있고, 왕이 머물렀다는 유왕골·유려왕사 등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한다. 야영장, 물썰매장, 인조 잔디 축구장, 체력 단련 시설, 산책로, 등산로, 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이 있는 태조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태조봉에는 성불사와 각원사가 있다. 성불사는 태조봉 중턱 200m에 있으며, 대한 불교 조계종 제6 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각원사는 태조산 중턱 170m에 있다. 재일교포 각열 거사의 시주로 1977년에 세워졌으며, 남북통일을 염원하여 사찰을 세웠다고 한다. 1996년 10월 15일에 지어진 대웅전은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불공드리고자 왕래하는 사람이 연중 그치지 않으며 소풍객이 봄가을로 많이 찾아온다. 현재 각원사 관광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태조봉은 여러 개의 등산로가 있다. 각원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는 초입의 경사로를 지나면 태조봉 정상까지 능선을 지나는 코스이다. 등산 시간은 1~2시간으로 가볍게 산행을 하기에 적당하다. 태조봉 정상에서는 천안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태조산 서쪽으로는 경부 고속 도로와 국도 1호선이 지나며, 남쪽으로는 동서 방향으로 국도 21호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