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에서 발원하여 병천리와 탑원리의 경계에서 광기천에 합류하는 하천.

[개설]

서원천은 금강 수계의 본류인 금강의 제1 지류 미호천의 제2 지류인 병천천으로 흘러드는 광기천의 지류 하천으로, 유역 면적은 5.57㎢이며, 하천 연장은 3.9㎞, 유로 연장은 9.95㎞이다. 서원천으로 유입하는 지류로는 선발천이 있다. 서원천의 시점은 병천면 병천리이고, 종점은 병천면 탑원리이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일병천리, 이병천리, 일한천리, 신촌 및 서원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병천리라 하고 갈전면에 편입되었다가, 1942년에 갈전면이 병천면으로 개칭되었는데, 병합 이전에 하천이 흐르던 서원리의 지명을 따서 서원천이라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서원리는 본래 은석산 동쪽에 있는 마을이었는데, 조선 선조 때의 죽림 서원(竹林書院) 터에 1676년(숙종 2)에 인조의 사액을 받아 도동 서원(道東書院)을 세운 후부터 서원말이라 불렸다고 한다. 도동 서원은 1871년(고종 8)에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자연환경]

서원천은 병천리 북쪽 경계부의 작성산(鵲城山)[507.0m]과 서쪽 경계부의 은석산(銀石山)[455.3m] 일대의 해발 고도 300여m 일대에서 발원하여 병천리의 북부, 중부 및 서부 일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다가 도원리·탑원리를 지나 탑원리 북서쪽 경계부에서 광기천에 합류된다.

서원천은 병천리의 상류부에서 해발 고도 200~300여m의 비교적 높은 구릉성 산지를 흐르다가 중류부에서는 해발 고도 100여m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흐른다. 도원리·탑원리의 하류부에 도달하면 해발 고도 100m 이하의 저지대를 흐른다. 병천리의 상류부 및 중류부의 구릉성 산지에서는 좁은 곡간을 흐르면서 국지적으로 소규모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고, 도원리와 탑원리의 하류부에서는 비교적 넓은 저평지를 곡류하면서 비교적 넓은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서원천의 범람원 충적지의 대부분은 논으로 개발되어 있다. 하천 연변에는 상류부의 서원, 중류부의 신촌·개미기·작현, 하류부의 면실·중군모랭이·대수리 등의 마을이 들어서 있다. 서원천 연변에는 시도 6호선 등의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상류부 및 중류부에는 천안-유성 간 도로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