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소근(所斤), 삼성(三省), 석항(石項), 봉암(鳳岩)의 일부를 병합하여 봉암리의 ‘봉’ 자와 석항리의 ‘항’ 자를 따서 봉항리(鳳項里)라 부른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목천군 근동면 지역이었다. 1895년 지방 행정 편제에 따라 갈전면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을 통폐합할 때, 봉항리를 개설하여 충청남도 천안군 갈전면에 편입하였다. 1942년 갈전면이 병천면으로 바뀌어 병천면 병천리가 되었다.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병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됨에 따라 천원군 병천면 봉항리라 하다가, 1991년 1월 1일 법률 제4274호로 천원군을 천안군으로 환원하여 천안군 병천면 봉항리가 되었다. 1995년 5월 10일 법률 제4948호로 천안시와 천안군을 통합하여 천안시 병천면 봉항리가 되었고, 2008년 6월 23일 행정구를 설치함에 따라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봉항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에는 만뢰산[612m], 서쪽에는 개죽산[452m] 등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심산유곡과 같다. 광기천의 발원지로 산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석항 소류지와 삼성 소류지에 담수되어 농업용수로 쓰이며 광기천으로 유입된다. 봉암에서 북면 오곡리로 넘는 오동촌 고개, 삼성에서 북면 양곡리로 넘는 매장골 고개, 석항에서 충청북도 진천군 벽곡면 대문리로 넘는 돌모기 고개가 있다.

[현황]

병천면의 가장 북부에 위치한다. 2011년 12월 현재 면적은 12.38㎢이며, 총 147세대에 338명[남자 166명, 여자 17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봉항 1~3의 세 개 행정리와 일곱 개 반이 설치되어 있다.

동쪽은 충청북도 진천군, 서쪽은 북면 양곡리·사담리·오곡리, 남쪽은 병천면 매성리·관성리, 북쪽은 진천군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경지 면적은 1.49㎢로 일부 벼농사와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대부분이 시설 하우스를 설치하여 오이재배를 하고 있으며, 한우 사육과 오리 사육도 하고 있다.

시도 6호선이 봉암까지 연결되고, 봉암에서 석항까지는 면도 208호선이 연결된다.

소근 마을에서는 석기 시대 돌도끼가 발견되었고, 석항 마을에는 정월 초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모시는 산제당이 있다. 봉암 마을 입구에는 효자 김인석(金仁碩)의 정문이 있고, 삼성 마을 입구에는 효자 이순학(李順學), 이귀웅(李貴雄)의 정문이 있다.

개죽산 자락에는 1984년 5월 11일 설치된 풍산 공원 묘원이 있는데, 그 규모는 484,131㎡의 면적에 18,043구를 매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