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서 매년 9월 거봉 포도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여는 축제.

[개설]

천안 지역은 성거읍와 입장면 등 1,135개 농가 1,056㏊에서 거봉포도 1만5,236t을 생산해 전국[3만5000t] 대비 43% 생산량을 차지하는 최대 거봉포도 주산지이다.

입장 거봉 포도 축제는 충청남도 천안시의 포도 작목반, 기관 단체, 지역 기업체 등의 후원으로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입장 거봉 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다. 거봉 포도의 출하 시기인 9월 중순~하순 경 거봉 포도 축제 추진 위원회 주최로 입장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은 경기도 안성시·평택시, 충청북도 진천군과 맞닿은 지역으로 천안시 최북단에 위치한 구릉 평야 지대이다.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특히 과수 농업이 발달하였다.

거봉 포도의 주산지로 상품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 향토 축제를 기획해서 1993년 제1회 입장 거봉 축제를 개최했다. 이후 매년 거봉 포도의 출하 시기인 9월에 축제를 열고 있다.

[행사 내용]

전야제인 반딧불이 가족 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입장 거봉 포도 축제가 막을 올려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천안시와 인접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한다. 서울의 자매 도시에서도 축하 사절단을 보내 우정 출연을 하고 있다.

거봉 포도 가요제, 포도 와인 시식, 포도 따기, 포도 상자 높이 쌓기, 포도 빨리 먹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대회, 민속놀이, 농·특산물 전시·판매전 등 거봉 포도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황]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100여 종에 이른다. 그 중에 거봉 포도는 그리 흔치 않고, 특히 알이 크고, 당도가 높고, 육질이 연하고, 과즙이 많아 우수한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거봉 포도의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을 널리 알리고,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향토 축제로 입장 거봉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