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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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成歡-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남향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성환 순댓국밥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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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돼지 내장|양파|대파|부추|배추|들깨|찹쌀|선지|당면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 시장에서 파는 돼지 내장에 갖은 채소와 선지를 넣어서 삶아 먹는 향토 음식.
[개설]
오일장인 성환장의 장날에 먹던 국밥으로 정기 시장인 ‘성환 종합 시장’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연원 및 변천]
천안시 성환읍의 성환장이 활성화되면서 성환 순댓국밥도 유명해졌다. 처음에 식당 주인들은 간판 없이 허름하게 포장을 치고 장사를 시작했다. 이 가게들은 그저 ‘두 번째 집’ 또는 ‘세 번째 집’ 등으로 불린다. 돼지 내장에 각종 야채와 선지를 넣어서 먹음직스럽게 순대를 만들어 팔고 있다.
성환장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서 매달 1일과 6일에 섰던 오일장(五日場)이다. 성환읍은 천안시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평택시, 서쪽으로 아산시와 접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성환역이 생긴 이후에는 장날이면 여러 지역에서 장사꾼들이 몰려들었다.
또한 성환역에서 북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성신 초등학교가 있고 부근에 장터가 있다. 최근에는 성환 종합 시장이라 하여 정기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데, 점포가 50개가 넘고 나날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장날이면 장터 한복판에 순대와 국밥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선다. 간이 포장을 친 허름한 가게들이 줄을 지어서 생겨나는 모습도 성환장의 진풍경이 되었다. 어느 집이든 ‘원조 순댓국밥’이라는 광고 문구가 붙어 있는데, 어디를 들어가도 값싸고 맛 좋은 순댓국밥을 맛볼 수 있다.
[만드는 법]
순대는 돼지 창자에 소를 넣어서 만든다. 돼지 내장 중에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는 소창을 쓴다. 소금물로 소창의 안팎을 깨끗이 씻고 그 안에 소를 채운다. 소는 양파·대파·배추·부추 등 각종 야채를 다져 넣고, 들깨와 찹쌀도 갈아 넣는다. 최근에는 특히 양배추를 많이 쓰는 편이다. 삶은 당면과 선지를 적절히 섞어서 두툼하게 만든다.
소를 채운 뒤 양쪽 끝을 실로 잘 묶어서 삶는데, 잘못해서 부풀어 오르는 곳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삶은 순대를 손님상에 낼 때는 솥에 쪄서 따뜻하게 낸다.
순댓국밥의 국물은 사골을 우려서 내는데, 누린내와 느끼함을 없애기 위한 방법은 가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들깨와 생강, 한약재 등을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