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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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寺址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 Temple Site |
이칭/별칭 | 절 터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집필자 | 황정숙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역에 남아 있는 옛 절터.
[내용]
사지(寺址)는 절이 있었던 터이다. 지금은 사찰은 사라지고 흔적만이 잔존하는 곳이어서 정확한 사역(寺域)의 규모나 창건과 폐사와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없으나, 잔존하는 터의 규모나 남아있는 유물을 통해 과거에 실재했던 절의 규모나 시대를 추정해봄으로써 칠곡 지역의 불교역사를 이해하는데 근거가 될 수 있다.
칠곡에서 보고된 사지로는 가산리 사지(架山里 寺址), 금곡사지(金谷寺址), 금호리 사지(錦湖里 寺址), 기성리 사지(箕聖里 寺址), 남계리 사지(南溪里 寺址), 남율리 사지(南栗里 寺址), 달서리 사지(達西里 寺址), 대둔사지(大芚寺址), 대흥사지(大興寺址), 도개리 사지(道開里 寺址), 망정리 사지(望亭里 寺址), 백운리 사지(白雲里 寺址), 보국사지(寶國寺址), 송산리 사지(松山里 寺址), 숭오리 사지(崇烏里 寺址), 연화리 사지(蓮花里 寺址), 영리 사지(永里 寺址), 오평리 사지(吾平里 寺址), 응추리 사지(鷹秋里 寺址), 인평리 사지(仁平里 寺址), 천주사지(天柱寺址), 평복리 사지(平福里 寺址), 학상리 사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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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사지 현황
사지는 지표상에 확인되는 기와 조각이나 유물편을 통해 추정할 때, 대부분 고려~조선시대의 사찰로 추정되지만, 그 중에는 시대를 추정할 만한 잔존 유물이 없는 경우도 많아 지표상의 흔적만으로는 구 사찰의 절 이름이나 규모, 시대를 규명하기는 어렵다. 한편 현재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문헌에는 다음과 같은 사찰이 전한다.
선봉사는 금오산 아래 위치한 고려 때 큰 절로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위봉사는 유학산에 있었으며, 신라 고찰로서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후 부도와 새로운 절을 옛 터 동쪽에 세웠다. 천수사는 유학산에 있었던 신라 고찰인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요사채만 남아 있었으나, 천생산성 축성 시 그 재목과 기와로 창고와 포루를 지었다. 옛 말에 도선이 이르기를 '인동부 관할의 산에 천수사가 없었더라면 백성이 부자가 없었고, 재주와 예술이 나타날 수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천수사지에는 도봉사[석적면 성곡리]가 건립되었다. 비암사는 유학산 산정에 있는 신라 고찰이었다. 흥인사는 유학산에 있는 신라 고찰이었다. 가엽사는 유학산 절벽 위에 있었는데 큰 줄을 드리워 승도들이 오르내렸으며 곡식을 먹지 않고 신선이 되려는 승려도 있었다고 한다. 죽방사는 죽방산에 있던 신라 고찰로 동에는 솟아나는 샘이 있었고, 서에는 높은 둔대가 있었고, 둔대 아래에는 화살대나무가 있었다. 명적암, 향적암, 옥계암, 수둔사, 감동사, 영신사 등이 유학산에 있었다. 이 외에도 봉두암, 수행사, 삽제사, 박곡암, 증동암, 천신암, 모가사, 향일암, 은신암 등이 있었다.
그러나 남겨진 사찰 명과 내용만으로는 대부분 명확한 사역을 확인할 수 없다. 칠곡의 현존하는 사찰과 사지를 확인하고, 사지의 옛 사명을 찾는 데는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칠곡의 현존하는 사찰과 더불어 사지의 분포수를 감안하더라도 칠곡 일대에는 상당수의 사찰이 유존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불교가 지역에서 번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