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 일대에 있는 절터.

[개설]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에 위치하고 있는 사지로 2개의 절터가 위치하고 있다. 망정리 사지①은 원래 고려시대부터 절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사지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마을 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망정리 사지② 일대에는 조선 중엽까지 명고사라는 큰 절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록이 없어 확인하기는 어렵고, 다만 입지 조건 및 잔존 유구와 유물을 고려할 때 큰 사역을 가진 절터로 추정된다.

[위치]

망정리에는 2개의 절터가 확인되고 있는데, 망정리 사지①은 독지골에 있는 절터로 석적면 소재지에서 망정리 방향의 지방도로를 따라 가면 도로 정상부 부근에서 독지골 방향으로 400m 정도 들어가는 곳에 동물 사육장이 위치하는데 계곡을 따라 500m 정도 들어간 곳에 위치한다. 망정리 사지②는 망정리 산 29-2 일대의 절골에 위치하는데, 망정 2리 절골마을 북서쪽 두 능선 사이에 위치하는 경작지 일대이다.

[현황]

망정리 사지①은 현재 사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으며, 망정리 사지② 일대에는 아직까지도 많은 와편들과 옹기편, 그리고 상감청자편, 분청사기편 등이 발견되고 있다. 한편 경작지 중간쯤에는 높이 1.2m, 길이 30m 정도의 석축이 남아있는데, 일부는 원형이 남은 것이나 일부는 새로 쌓은 부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