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칠곡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존오(存吾). 고려 장절공 신숭겸을 시조로 하는 평산신씨의 후손이다. 칠곡에 거주하는 평산신씨는 조선 개국공신 제정공(齊靖公) 신효창(申孝昌)의 후예이다. 아버지는 부사(府使)를 지낸 신근(申漌)이며, 어머니는 야성송씨, 부인은 창녕성씨이다.

[활동사항]

1650년(효종 1)에 약목에서 태어나 학문과 기예를 일찍이 성취하였으며 필법(筆法)은 더욱 정심(精深)하였다. 1693년 무과에 급제하여 여러 내·외직을 거치는 동안 청백리(淸白吏)로서 은표(恩表)를 입었다. 임신사화(壬辛士禍)로 국가가 바르지 못함을 보고 사임하였으며, 훗날 부총관 전라병사가 되고, 이광좌(李光左) 등이 공을 무고(誣告)하고 종사(宗社)를 위태롭게 하자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에 돌아와 경사(經史)를 벗 삼아 후진(後進)을 가르치다 1735년(영조 11)에 사망하였다. 아들 신익흠(申益欽)이 원종공신(原從功臣)이 되었기 때문에 자헌대부·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

[묘소]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