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에 있는 순심중·고등학교의 본관 건물.

[개설]

순심중·고등학교 본관은 1962년에 철근콘크리트 슬레이트로 지은 3층 규모의 ‘ㄷ’자형 학교 건물이다. 순심중·고등학교는 1936년 4월 1일에 소화여자학원으로 설립된 뒤 1946년 5월 23일에 순심여자초급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1946년 11월 29일에 순심초급중학교, 1951년 8월 31일에 순심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고등학교는 1952년 3월 30일 재단법인 순심교육재단에서 남녀공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된 뒤 1971년 11월 순심여자고등학교로 분리해 칠곡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평장2길 6[왜관리 34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건물은 학교 동측에 위치한 운동장에 면해 ‘ㄷ’자형으로 배치하였는데, 중앙은 본관, 양익사는 교사동으로 사용했다. 좌익사 교사동은 1992년 11월 28일 강당을 신축하면서 없어졌고, 본관은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했다. 본관 1층은 전면으로 돌출된 현관을 들어서면 우측에 행정실, 좌측에 교장실이 배치되어 있고, 우익사는 창고와 지하실로 이루어져 있다. 2·3층은 중앙에 방송실과 교무실을 두고 우익사와 뒤쪽으로 교실 5칸씩이 편복도로 구성되어 있다. 우익사 교사동의 계단실의 북쪽 벽면은 격자형으로 천공하고 천공된 곳에 유리를 끼워 장식했고, 처마는 계단실 벽체를 퇴감시킨 벽면 처리를 했다.

[의의와 평가]

본관은 후대 증축으로 다소 변경되긴 했으나 건립 당시의 평면과 구조 형태는 잘 남아 있다. 특히 우익사 교사동은 근대 건축양식을 잘 반영된 독특한 건물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