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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자진아리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58
한자 架山山城-
영어의미역 Gasansanseong Fortress Jajin Arir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희요|생활요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선후창 형식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가산산성을 소재로 한 생활요.

[개설]

1639~1640년(인조 17~8)에 처음으로 축성된 가산산성을 제재로 한 노래이다. 하지만 시대적 구분을 하면 최근의 가산산성이 제재가 된다. 옛터에 청사는 없고 장림만 남았다고 하면서도 현대적인 가산산성의 새로운 면모를 노래했다. 새로운 면모로 성곽은 중수되고 폐허된 사찰은 신축되었음을 들었다. 옛 것과 새 것의 양면을 들어 변화를 천지순환의 자연 이치로 이해한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가산산성 자진아리랑」은 『칠곡군지』에 수록된 노래로 채록, 가창자, 수집 상황에 대한 내용은 미상이다.

[구성 및 형식]

분연체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선후창 형식에 해당하며 3음절과 4음절이 조화롭게 섞여 구성되었다. 경쾌함과 장중함이 섞어지면서 자체로서 또 다른 경쾌한 리듬감을 확보하였다. 4음보 1행과 2음보 1행이 사용되었으나 3음보 1행이 우세하여 그리 급격하지는 않으나, 4음보격에 비해서는 경쾌한 느낌을 준다.

[내용]

「가산산성 자진아리랑」의 내용은 옛 것과 새 것의 변화를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을 담았다. 옛터에 청사는 없고 장림만 우거진 것은 옛 것의 흔적을 말한다. 중수된 성곽과 신축된 사찰, 그리고 나팔 소리, 자동차가 소리, 비행기 소리 등은 새 것의 모습이다. 옛 것과 새 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지막 연에서 드러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터에 청사는 간곳이 없고

만수야 장림만 우거졌다

아리아리랑 시리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허무러진 성곽은 중수를하고

폐허된 사찰은 신축이됐다

아리아리랑 시리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산곡에 나팔소리 자동차가 오고

창공에 우레소리 비행기가 떴다

아리아리랑 시리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시대의 변함을 그 누가아나

천지순환 자연이치 무궁도하다

아리당닥궁 시리당닥궁

아라리가 났네

요당강 고개로 날 넘겨주소.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가산산성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가산에 위치해 있다. 1971년 3월에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었다. 가산산성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 국방 특히 왜에 대한 방비를 강화하기 위하여 경상도의 산성을 수축기로 했을 때, 여러 후보지 중 여러 조건을 구비한 곳으로 인정되어 축성되었다. 산성의 축성을 담당한 사람은 관찰사 이명웅이다. 한편 가산산성은 근년 등산객의 급증에 따라 훼손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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